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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한국가정교회 사역원장 조근호 목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 후기를 남겨 주시길...."
컨퍼런스 후기는 2박 3일 동안의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소감을 정리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약 1000여명의 목사님, 사모님과 함께 시간들을 정리해서 올리는데 일종의 리포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역모임의 리포터여서 매달 한번 가지는 지역모임의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데, 작성할 때 마다 글이 얼마나 빈약한지 알기에,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 후기는 지역모임하고 달라서 참석한 거의 모든 목사님, 사모님이 보시고, 많은 분들이 보실 텐데.....

먼저 제가 컨퍼런스 리포터로서 적합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나는 글 솜씨가 없다.
2. 나는 이해력이 약하다.
3. 나는 가정교회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4. 시간이 많지 않다.
제가 적합하지 않는 많은 이유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런데 마음속에서 순종을 연습해야지. 하나님이 시키실 때는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으실 거야.....

그리고 목사님께 문자를 드렸습니다.

"이런 엄청난 자리에 저를 리포터로 지명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잘 못하지만, 제 안에 계신 주님의지 하며,
감당해 보겠습니다. "

순종의 예스맨이 되길, 계속 연습해야 겠습니다. 순종의 결과로 무척 한주를 보내었지만, 순종을 연습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끼는 한 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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