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형제 자매님의 삶과 가정과 삶에 하늘의 복이 넘치고, 어디서든 존귀하게 여김을 받게 되길 축복합니다. 앞으로 3주간, 목회자 코너를 통해 하나님께서 세워가시고자 하는 공동체의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는 가족공동체의 사랑을 누리는 모습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2019년에는 주님의 은혜로 몇 분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영접한 분들 중에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자라나신 분도 있고, 믿음이 시작되지 못하고 여전히 세상 속에 계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차이일까? 돌아보니, 목장이라는 공동체 속에 계신 분은 예수님을 믿고 믿음이 자라나시고, 목장에 속하지 않으신 분은 복음을 듣고, 영접하는 것으로 그친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목장은 영혼이 거듭나서 자라나는 가족과 같은 곳이 구나’ 라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가족 안에서 성장해서 어른이 된 것처럼, 영적인 부분도 영적인 가족 안에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장이, 우리교회가 이미 영적인 가족이지만, 가족으로서 함께 세우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반 가족도 이미 가족이지만, 가족은 함께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세워가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가족간의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존중해주고, 서로먼저 헌신하고, 기도하고...이렇게 할 때, 가정 안에 편안함도 있고, 사랑이 있고, 따뜻한 가족으로 세워지듯이, 우리 영적인 가족도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함께 세워가는 것은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따뜻한 분위기, 용납하는 분위기, 영혼구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위기, 섬김을 특권과 영광으로 아는 분위기, 헌신을 꺼려하지 않는 분위기, 때로는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에 맞추어 줄 수 있는 분위기, 이런 분위기를 함께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될 때, 우리는 목장이라는, 교회라는 공동체가 가족임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사랑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 공동체를 함께 세워갈 때, 가장 많은 행복을 누리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보람도 맛보고, 성숙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영적인 가족공동체의 사랑을 누리기 위해 몇 가지 노력해야할 부분이 있습니다. 첫째는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합니다. 육적인 시간도 많이 보내고, 영적인 시간도 많이 보내야 합니다. 육적인 시간은 말 그대로 서로 얼굴을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입니다. 놀기도하고, 먹기도 하고 이런 시간입니다. 영적인 시간은 서로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공동체 속에 사랑의 마음으로 운행하시는 성령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을 많이 보내면 말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관계가 자연스러워 집니다. 편안함이, 자연스러움이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기 좋은 상황입니다.
둘째는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는 나의 생각, 태도, 스케줄을 조절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익숙한 것에 벗어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성령께서 도와주시기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나누는 깊이가 깊어지길, 여유가 더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이런 작은 노력위에, 주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부어져 2020년은 더욱 가족 공동체의 사랑을 누리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11.18 13:10
No.193. 이런 공동체를 함께 세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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