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신 집사님 아버님의 장례를 돌아보며”
지난주 토요일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 땅의 삶을 내려놓고, 천국으로 가신 고재진 집사님의 부친 고영준 권사님의 장례가 있었습니다.
토요일에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하고, 당황하였고, 고집사님의 슬픔을 생각하니 슬프고 염려도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교회 식구들과 함께 급한 마음으로 서울에 있는 장례식장을 찾아 갔습니다.
장례식장에서 고집사님을 뵙고, 함께 예배드리면서 감사한 3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고영준 아버님께서 믿음 안에서 회복된 후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둘째는, 고집사님이 아버님을 보내신 슬픔을 이기시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계심으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소망이 무엇인지 말없이 보여주셔서 감사하였습니다.
셋째는, 우리교회 가족이 고집사님과 한 마음으로 슬퍼하고, 위로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가족됨으로 인해 감사하였습니다.
2015년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한해를 보낸다는 말은, 이 땅에서 보낼 수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인 한 해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이 땅에서 우리의 시간이 줄어 들었다는 의미는 주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살아갈 영원한 시간이 한 해 앞당겨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영원한 것은 무엇이었는지, 영원하지 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었는지 분별하며, 영원한 것은 더욱 붙잡고, 영원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내려놓는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2022.11.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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