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조회 수 57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교회를 개척하면서 마음속에 희미한 염려가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결정을 잘못 내려서 교회가 어려워지면 어떻하지? 사실 지금도 그런 염려는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예수님을 담임목사님으로 모시고, 주님이 하라는 것을 잘 하는 부목사로 지내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그런 어려움이 적어질 것 같았습니다. 가끔씩 주님께 기도합니다. “주님, 담임 목사인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는 부목사가 되게 해 주세요.” 요즘 저의 가장 중요한 기도제목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게 하소서.”입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인지, 제 의지인지는 모르지만, 답을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믿기 전에 내가 결정하고, 실행해야지만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생존본능이 예수 믿고도 남아 있음을 보게 됩니다. 내가 이미 답을 가지고 있으니깐, 주님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과 의중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답을 정하지 않고, 주님이 이것이 답이다 할 때 까지, 주님으로부터 답을 얻는 것을 연습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생각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니깐 생각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내가 원하는 계획이 꼭 이루어 져야하고, 내가 원하는 때에 이루어 져야 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이루어 져야 하는 것을 점점 내려놓으니, 오히려 마음에 자유가 생겨나는 것을 요즘 많이 경험합니다.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면, 넘어가지 뭐” 이런 마음의 고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현상 같습니다.

주님께서 답을 내려 주시는 것이 점점 많아지고, 내 생각과 감정과 의지와 삶에 주님이 일 하실 수 있는 여유를 많이 드리고 싶습니다. 조금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비쳐지더라도, 박목사가, 지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No.163 답을 얻으며 살아가기 박지흠목사 2022.11.18 572
162 No.162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는 주님 박지흠목사 2022.11.16 352
161 No.161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 박지흠목사 2022.11.16 572
160 No.160 자연스럽게 일하시는 주님 박지흠목사 2022.11.16 544
159 No.159 하나됨을 위해 박지흠목사 2022.11.16 677
158 No.158 고난을 낭비하지 맙시다. 박지흠목사 2022.11.16 632
157 No.157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박지흠목사 2022.11.16 691
156 No.156 마대자루에서 다듬어지는 돌 박지흠목사 2022.11.16 591
155 No.155 수세미가 누구 손에 들려 있느냐? 박지흠목사 2022.11.16 466
154 No.154 새벽기도풍경 박지흠목사 2022.11.16 593
153 No.153 반전의 열쇠 박지흠목사 2022.11.16 457
152 No.152 기도씨름 박지흠목사 2022.11.16 662
151 No.151 공감하는 마음 박지흠목사 2022.11.16 556
150 No.150 씨를 뿌렸다면 기다려야 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6 607
149 No.149 자랑스러운 목자, 목녀님 박지흠목사 2022.11.16 447
148 No.148 주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 박지흠목사 2022.11.16 622
147 No.147 마 6: 33을 붙잡습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6 619
146 No.146 칭찬은 축복의 시작 박지흠목사 2022.11.16 423
145 No.145 명절은 영혼구원의 기회입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6 467
144 No.144 호칭에 관하여 박지흠목사 2022.11.16 515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3 Next
/ 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