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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 저녁에 세종에서 함께 사역하는 목사님, 사모님 세 가정을 초대하여 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일정으로 바빴지만, 함께 마음을 나누며,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 소개도 드리면 좋을 것 같아서 섬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쁘게 섬겼지만,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가득하였습니다.

네 분의 목사님 중에 제가 나이가 제일 적었지만, 저희 집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날 순서를 목장을 하듯, 제가 사회를 보았습니다. 한 목사님께서 나눔 가운데 공동체에 대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어느 공동체든, 실수와 연약함을 용납해 주는 공동체가 능력을 발휘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정교회, 즉 목장은 능력의 공동체다 라는 말씀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공감이 되는 나눔이었습니다.

24일 저녁은 성탄전야제로 참 많이 웃고, 설레고, 기뻤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 한 곳에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성탄전야제를 보내면서, 며칠 전 목사님이 나누어 주신 ‘용납하는 공동체’에 대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앞으로 더욱 그런 공동체로 세워 가실 것 같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못해도 괜찮아, 우리는 가족이니깐’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서로를 격려해 주고, 웃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이런 용납하는 우리 목장을 통해,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은 개인의 능력이 아닌 공동체 안에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이루어 가실 것 같았습니다.

점점 우리를 용납하는 공동체로 세워 가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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