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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언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언제를 감사를 드리지 않을까? 주변 사람들이 베풀어진 호의에 언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언제 가지지 않을까? 한 가지 차이로 인해, 감사가 되고, 감사가 되지 않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차이는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이었습니다. 당연하게 여길 때는, 감사가 되지 않았지만,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때, 감사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감사의 반대말은, 불평, 원망이기 전에 당연함 인 것 같습니다.

지난 2월에 독감에 걸렸을 때, 어찌나 아팠던지, 평소에 감기에 걸리지 않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건강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것임을 알 때,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가끔 먹는 한국음식이 어찌나 맛있던지,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먹는 날이면, 감사하며 감격하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를 먹어도 그 때 만큼 감사하지 않습니다. 아마 당연하게 여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여기는 마음에는 하나님의 일반적인 은혜를 깨닫지 못해서 그럴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악인과 선인에게 해를 비추시는 하나님께서, 매일 매일 비추는 해처럼 모두에게 일상적으로 부어주시는 은혜가 있는데, 이것을 알지 못할 때, 감사를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 맑은 가을 하늘, 기도 중에 주시는 평안과 따뜻함, 예수님을 모르는 분들이 조금이 마음을 여시는 것,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 부족함 삶을 받으셔서 사용하실 것 같은 기대감....너무나 많은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함으로 그냥 지나쳤던 많은 부분들이 점점 당연하지 않게 생각하여, 꼭 감사의 마음을 품고,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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