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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시간에 제 자신이 주님 앞에 솔직해 지려고 예전보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주님과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주님 앞에 솔직할 때, 주님이 더 가깝게 느껴지고, 주님과 가깝다고 느껴질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안정감과 평안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주님 앞에 솔직해 지려는 노력 중에 하나가, 새벽에 기도할 때, 어제의 일을 돌아보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제 했던 말과 행동, 동기, 마음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그러면 아직은 잘한 것 보다는, 부끄러운 것이 참 많습니다. 화 내지 말아야 하는데 화내고, 인내했어야 하는데 인내하지 못하고, 집중해야 하는데 집중하지 못하고, 넉넉해야 하는데 넉넉하지 못하고. 주님의 지혜로 대처해야 할 때, 내 지혜로 대처하고......부족한 부분이 얼마나 많은지....
이런 부족함을 주님께 고백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부족하다고 거절하지 않으시고 다 받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요. 예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저를 많이 자유하게 합니다. 깨닫게 해 주신 저의 부족함을 주님은 주님의 인내와 지혜로 채워가게 하시는 것도 느낍니다.

주님 앞에 제 마음이 솔직해 지려고 하면 할수록 기도 시간이 즐거움과 힘이 되는 것을 느낍니다. 기도하지 않고 보내는 주님과 상관없이 지나가는 하루처럼 느껴진 시간들이 많아서, 하루라는 시간 속에 기도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에서 기도를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분량을 채우지 못했지만, 작은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아버지께서 참 많은 기쁨과 은혜를 허락한 추석이었습니다.

우리교회 형제, 자매님, 우리 자녀들이 기도 중에 늘 주님과 솔직하게 대화하면서, 주님과 가까이 하는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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