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왜 그 말씀이 있는지 이해가 조금 갑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있어 권위자로서, 자녀에게 쉽게 노여움을 쌓이게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자녀는 부모님이기에 쉽게 자신이 쌓인 노여움을 이야기 하지 못하고, 해결하지 못하고 쌓여만 갈 수 있습니다. 쌓인 노여움은 어떤 모습으로든지 자녀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노여움을 쌓이지 않게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미안할 때, 미안하다 라는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자녀는 부모가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만으로도, 부모님에 대한 서운함, 노여움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저에게 집안이 넉넉하지 못해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종종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마음속에 부모님이 남들처럼 못해준 것에 대해서, 부모님에게 가지는 안 좋은 마음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전에 해보지 않아서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질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가 주원이에게 화내도 되지 않아도 될 일을 화를 낸 것에 대해서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주원이의 마음이 풀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은 행복한 관계를 위한 또 하나의 열쇠 같이 느껴집니다.
미안할 때,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며 살아야 겠습니다.
2022.12.06 20:43
No.230.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기
조회 수 503 추천 수 0 댓글 0
Who's 박지흠목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43 | No.243. 오늘을 살아라. | 박지흠목사 | 2022.12.06 | 173 |
242 | No.242.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의 은혜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87 |
241 | No.241. 이런 2021년을 기대합니다. | 박지흠목사 | 2022.12.06 | 334 |
240 | No.240. 박목사의 한주간의 감사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22 |
239 | 박목사의 한주간의 감사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30 |
238 | No.238. “주님 충만”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73 |
237 | No.237. 달라진 새벽 | 박지흠목사 | 2022.12.06 | 422 |
236 | No.236. 박목사의 한 주간의 감사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81 |
235 | No.235. 우리교회를 돌아보며 주님께 감사합니다.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52 |
234 | No.234. 박목사의 한 주간의 감사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32 |
233 | No.233. 내가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 (브리즈번 안디옥장로교회 민만규 목사)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40 |
232 | No.232. 이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소망”이었습니다. | 박지흠목사 | 2022.12.06 | 457 |
231 | No.231. 자녀를 생각한다면...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37 |
» | No.230.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말하기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03 |
229 | No.229. 열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09 |
228 | No.228. 어제를 돌아보는 기도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69 |
227 | No.227. 감사의 반대말은?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20 |
226 | No.226. 대수로운 첫 걸음 | 박지흠목사 | 2022.12.06 | 637 |
225 | No.225.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기도 | 박지흠목사 | 2022.12.06 | 376 |
224 | No.224. 요즘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 박지흠목사 | 2022.12.06 | 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