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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 화 동안 목회자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모임 목자님(일종의 가정교회 목사님, 사모님들의 목장모임의 리더) 교회에 모여서, 랜선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랜선으로 진행하여, 은혜가 떨어질 수 있겠다, 라는 우려가 내심 있었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주님이 주시는 큰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많은 은혜들 중에 소망의 마음을 주님은 저의 마음에 많이 부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두 가지 소망을 가지게 되었는데, 하나는 주님의 제자가 세워지는 소망이었습니다. 지역목자님의 교회는 그리 큰 교회는 아니지만, 컨퍼런스 내내 교회에서 느낀 밝음은 많은 기도로 인해 이미 영적으로 승리하였음을 느꼈고, 섬기는 얼굴과 마음의 기쁨은 성숙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지역목자님 교회의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온 길을 알기에, 더욱 큰 감동이었습니다. 제자로 살아가는 분들의 모습이 제게는 큰 소망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는 개척교회여서 아직 믿음의 뿌리가 깊지 않으신 분들이 많지만, 언젠가 주님의 제자로 성숙하여, 섬김의 기쁨을 누리는 그런 교회로 세워주실 것 같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다른 하나의 소망은 “행복의 길”이란 강의를 통해 가지게 되었습니다. 행복의 길은, vip분들과 마음의 여러 가지 문제 (수치심, 열등감, 완벽주의....)를 가지고 10주 동안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입니다. 물론 교회 형제, 자매님과도 가져도 가능하구요. 앞으로 행복의 길을 통해서, vip분들의 마음이 조금 더 예수님께, 교회로 열릴 것을 소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소망을 주신 하나님께서 소망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주님이 주신 소망을 품고, 성실함으로, 믿음으로 주님 따라 걸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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