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인이가 무서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 담대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해서 무서운 마음이 사라진 것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주원이가 바로 잡아야 할 태도가 있을 때, 주님께서 마음속에서 ‘그러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셔서 고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이런 고백을 들을 때 마다, ‘자녀는 주님이 키워주시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가르칠 수는 있어도, 자녀들에게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는데,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순간에 가장 필요한 마음을 주님은 주실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을 가진 부모로서 자녀들을 위해 꼭 해주어야 부분이 있다면, 자녀들이 주님과 가까이 지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자녀들의 마음이 늘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주님과 가까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은혜에 자리에 있게 해주고...이런 부모의 작은 노력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주님과 사귐 가운데 지내기만 한다면, 우리 자녀들은 주님이 키워주실 것 같습니다.
제가 청소년 담당 전도사로 있을 때, 시험기간에는 주일예배에 못 오는 아이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여름 수련회도 학원 때문에 못 오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님께 나아가는 몇 시간, 몇 일이 인생 전체를 두고 보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닌데, 그 귀한 시간을 주님께로 나아가는 데 사용하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르쳤던 청소년들의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부모인 우리들이 주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직접 양육하시도록 끊임없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야겠습니다. 짧은면 짧고, 길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 시간들 속에 우리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주님께서 키우셔서, 주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12.06 21:09
No.274 자녀는 하나님이 키워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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