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쇼트트랙을 볼 때, 개최국의 편파 판정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다가 쇼트트랙 1500m에서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이런 편판 판정 속에 거둔 승리가 더욱 값지게 여겨졌습니다.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을 따는 모습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심판이 편파 판정을 하지 못하게, 앞 선수와 접촉을 피해, 인코스로 추월하지 않고, 아웃코스로 추월 한 부분입니다. 아웃코스로 추월하는 것은, 인코스로 추월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와 스피드가 되어야 시도할 수 있는데, 황대헌 선수가 당당하게 아웃코스로 추월하여 우승한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제가 우리 형제님, 자매님을 위해 기도할 제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불의로 가득한 세상, 정당한 방법으로 살면 뒤 쳐지기 쉬운 세상이지만, 당당하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인해 실력으로 회사에서 인정받고, 사업에서 인정받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우리 형제 자매님에게 불의한 세상 속에 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인정받게 해주세요.” 라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인상적인 부분은 은메달을 딴 캐나다 스티븐 뒤보아 선수의 고백이었습니다. “저는 그저 황대헌 선수만 따라갔을 뿐입니다.” 앞 사람을 어떻게 추월하고, 어떤 스피드로 나아가야 할지 몰랐지만, 황대헌 선수만 따라갔을 뿐인데, 은메달을 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분 참 겸손하고 지혜롭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저도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잘 세워가고 계시는 선배 목사님들에게 겸손함으로 보고 배워야 겠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형제님, 자매님이 그렇게 실력으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 살게 하시고, 그런 우리 형제님, 자매님을 보고 따라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본보기와 도움이 되는 그런 주님의 제자로 세워주시길 소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