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냥 좋았던 성탄절
어렸을 적 시골교회에서 이맘때가 되면 성탄전야발표 준비로 저녁에 교회에 가서 연습하던 기억이 납니다. 난로를 피우고, 불량식품을 구워 먹으며, 연극연습과 노래연습을 하였습니다. 성탄발표 당일, 부모님들 앞에서 연극을 하고, 노래를 할 때는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특별한 놀거리가 없는 그 때에는 성탄절이 되면 마냥 좋았던 마음이 생각입니다.
끼니 걱정을 안 할 정도로 풍요로워 졌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을 살면서 우리의 마음에 꼭 있어야 할 따뜻함과 여유를 잃어버리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이번 성탄전야에는 이웃과 함께 우리 사귐의교회 식구들이 작게 나마 주님의 따뜻한 사랑과 소박한 기쁨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은 꼭 무엇인가를 이루어야 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안에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매월 금식기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매월 3일 금식을 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순종해 보려고 합니다. 매주 수요일 2끼는 상황이 되면 하고 있는데, 주님께서 조금더 하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달에는 일정으로 인해 이번 주 화, 수 이틀 밖에는 못할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저는 밥을 한끼만 안먹어도 손이 떨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금식이 힘든 사람인데, 주님께서 주시는 감동에 순종하고자 합니다. 금식기도를 하면서 형제, 자매님, 자녀들이 제출한 매월 기도제목을 가지고 기도하려고 합니다. 혹시나 긴급하거나, 중요한 기도의 제목이 있으면 금식기단동안에 알려주시면 기도하겠습니다. 안수 기도를 받고 싶으신 분은 미리 말씀해 주시고, 이번주 화, 수 저녁 8:30에 교회로 오시면 됩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금식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라, 형제님, 자매님을 위해 누군가가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힘을 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제가 더욱 겸손해 지길,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길 기도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