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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2022.11.16 20:53

“복숭아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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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곰팡이”

시골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은 복숭아 한 박스를 보내주셨습니다. 하루, 이틀이 지났을까요? 복숭아에 곰팡이가 펴서, 거의 반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복숭아 곰팡이의 번식력이 정말 강하였습니다. 한 개의 복숭아에 곰팡이가 피면 바로 옆에 복숭아는 어김없이 곰팡이가 폈습니다. 한 미생물의 영향력도 이렇게 강한데,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영향력, 세상 안에 있는 죄의 영향력은 얼마나 강할까?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곰팡이로 인해 썩어가는 복숭아를 보면서, 나에게 예수님의 생명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실감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복숭아 곰팡이처럼, 가만히 있어도 우리가 몸 담고 있는 세상에서 죄의 영향력은 우리를 오염시킵니다. 우리 스스로는 이 죄에 대한 영향력을 거부하며 이길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이 죄의 영향을 거부하며 이길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은 또 다른 누구에게 죄의 영향력을 이기는 생명으로 역사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생명이 죄로 인해 썩어가는 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은 주께서 사랑하는 이들의 영혼이 죽음의 악취가 아니라, 생명의 향기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을 통해, 사귐의교회를 통해 예수님의 생명의 향기가 이 땅에 가득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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