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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흥회전 새해가 시작되고 새학기가 시작될 쯤 해왔던 고민인 아이등하원을 누구에게 맡기고 장거리 출퇴근은 어떻게 감당해야할지를 두고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눌려있었습니다. 남편과 저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과 가까이 있어야 앞날에 대한 부담에서 조금 자유할 수 있는데 세종에서 거주하는 이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못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마침 제가 근무하는 학교와 가까운 오창의 한 회사에서 사원모집공고가 떴고 남편이 그 곳에 지원하여 근무하게 되면 이사하여 아이는 근처 어린이집으로 옮기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특새기도회때 이 문제를 두고 기도하였으나 회사에선 연락이 없었고 여전히 문제는 다시 원점상태라 답답한 마음을 가진채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았던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강사목자 목녀님께서 20년 목장을 섬기시면서 목사님의 말씀과 목장 운영지침에 절대 순종하면서 한 영혼을 구원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도와 눈물과 섬김으로 일관되게 살아오셨던 내공이 엄청났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인지 목자님 간증에서 특별히 기억나는 멘트들이 제 가슴에 깊히 박혔습니다.

먼저 크리스챤은 택배배달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택배배달부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필요한 때에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교회생활을 오래할수록 들은 것이 많아 말로만 말씀대로 살아야겠다고 할때가 너무 많습니다. 나의 아픔과 내 가족의 문제를 두고 고민했지 주변의 믿지 않는 영혼들을 붙잡고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시간과 물질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잠시 잊고 있었는데 내 문제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맡기고 내 도움이 필요한 영혼들을 위해 나는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기억나는 말씀은 나에게 가장 약한 것으로 주님께 헌신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직장일에 아이양육에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이 없는 상황에서 나의 시간과 체력을 영혼구원을 위해 드리기 위해서 제가 내릴 결론은 휴직어었습니다. 힘든 학교이지만 아이 돌보는 것보다 덜 힘들기에 출산후 일찍 복직하였던 저인데 막상 휴직해야겠다고 결단하자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제 마음에 여유와 기쁨이 생기니 가정이 훨씬 밝아짐을 느꼈습니다. 제가 시간이 많아져 저에게 더 부담을 줄 법도 한데 휴직을 택한 희생에 고마워하면서 남편은 더 열심히 집안일을 돕습니다. 남편은 교회재정이 적자인 상태에서 제가 휴직하게 되면 재정에 도움이 못되어 걱정도 하였으나 그 문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채우시는지 2019년 사무총회에서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에 뒷받침되어야 할 것은 기도와 순종이라는 말씀이셨습니다. 기도하시는 목사님께 기도하시는 목자 목녀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남편의 말에 기도하는 아내의 말에 순종하면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게 되고 그 분의 소원을 이뤄드리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짧은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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