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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잠시 모이지 못했던 다음세대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개월 만에 모인 모임이지만, 아이들 안에 주님을 향한 마음이 많이 자라남을 느끼게 됩니다. 찬양도 진심으로 드리고, 말씀도 믿음으로 대하고, 서로를 향한 마음과 배려도 깊어지고...불과 몇 개월전과 너무 다른 모습에 놀라곤 합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이렇게 변화 되었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말씀을 통해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26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나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고,
27 밤낮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그 씨에서 싹이 나고 자라지만, 그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를 알지 못한다.
28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싹을 내고, 그 다음에는 이삭을 내고,
또 그 다음에는 이삭에 알찬 낟알을 낸다.
29 열매가 익으면, 곧 낫을 댄다.
추수 때가 왔기 때문이다." (막4:26-29)

답은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셨다’ 였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자라나는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자라나게 하신다는 사실이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들이 함께 기도하고, 뿌린 말씀의 씨앗들을 주님이 우리 아이들 안에서 자라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는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고전 3:6)

우리교회 다음세대 안에 작은 변화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과 은혜를 느꼈으며, 이해되지 않더라도 더욱 씨를 뿌려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뿌리고, 내가 자라나게 해야 한다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생기기겠지만, 나는 뿌리기만 하고, 주님이 자라나게 하신다고 생각하니, 포기하지 않고 뿌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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