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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는 마음으로.....

오늘을 끝으로, 2017년과 작별을 하게 되고, 2018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어떤 마음으로 2018년을 맞이하고 계신지요? 저는 2018년을 이민가는 마음으로 맞이해 볼 까 합니다. 선교지에 있으면서, 선교사님 사모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 선교지로 올 줄 알았으면, 그렇게 많은 짐을 만들지 않았을 텐데......

공간의 이민이 아니라, 시간의 이민을 가는 마음으로 2018년으로 이민가려고 합니다. 버릴건 버리고, 소중한 것은 꼭 가지고 가고...그런 마음으로 2018년에 살기를 바랍니다.

자존심, 욕심, 짜투리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 책임감이 약한 모습, 스스로의 자만감에 빠지는 마음, 잘못을 인정할 때 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 해야할 일 보다 편한일을 하려고 하는 마음, 남을 비판하면서 은근히 나를 높이는 부분, 누군가 알아주지 않으면 살짝 서운한 마음이 생기는 부분, 주님의 뜻인줄아는데도, 당장 실천하지 못하고, 핑계 되면서 미루는 부분..... 2017년 제가 버리고 가야할 것을 나열하면, 이 지면이 다 차버리겠네요.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 섬김으로 훈련되어 섬김이 나의 삶이 되고자 하는 노력, 몸의 운동을 통해 더 열정적으로 사역하고 싶은 부분, 영혼 구원을 위한 순수한 열정이 자라나고 있는 부분, 성도님 한분 한분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우는데 쓰임 받고 싶은 마음, 죄를 짓게 하는 사탄과 끝까지 싸워 승리하고자 하는 마음, 세종의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상상, 주님을 섬김으로 하늘의 복을 누리게 될 우리 성도님을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것, 우리 자녀들이, 다음세대가 어릴 때부터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친구들을 섬기고 영혼구원에 쓰임받는 삶에 대한 소망.....이런 부분은 2018년에는 제가 꼭 가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2018년 1월 1일, 일일이 찾아뵈면서서 축복해 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지면으로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사귐의 교회 성도님, 2018년 새해, 하늘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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