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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마음속에 몇 가지 걱정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이 걱정은 예전 느끼는 걱정과 다른 것입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음을 느끼면서, 시간은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데, 하나님께 쓰임 받지 못하고, 이 땅에서 삶이 끝이 날까봐 걱정이 됩니다. 천국에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랑스럽게 주님께 쓰임 받은 인생을 보고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기도할 때, 저와 우리가정과 우리교회를 사용해 주시기를, 하나님이 사용하시기 위해 준비되기를 기도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걱정은 내가 품고 있는 뜻이 하나님과 뜻과 상관이 없는 것일까봐 걱정이 됩니다. 저의 짧은 인생을 돌아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린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목회를 하고나서도, ‘이게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같다’ 라고 생각되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가끔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이루어 드리려고 하는 모습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 이루어 드리는 목회를 하고 싶은데, 잘 분별을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결정을 하고, 진행하는 것이 개척 초기 보다 많이 느려졌습니다.
또 다른 걱정은 섬기고 있는 vip가 구원받지 못하면 어쩌나? 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이런 걱정으로, 목장이나 교회로 오시라고 강하게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아직 준비 되지 않은 마음에 부담만 드린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vip와 점점 삶과 마음을 깊이 나누면서, vip분이 점점 소중해 지는데, 이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생을 마감하면 어쩌나? 이런 마음이 들면, 걱정의 마음이 마음을 사로잡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걱정들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한 가지 위로가 되는 부분은 제게 아직 시간이 조금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 부지런히 순종해서, 이런 저런 마음의 걱정이 하나 하나 해결되고, 답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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