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 값없이 받은 선물 내적치유
권혁상
이자리를 빌어 김영주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시고 내적치유 해주신 위경선 목녀님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생물 실험 중 작은 세포 하나에 독소를 주입하면 금방 세포 사멸이 일어나는데, 세포가 여럿 있으면 독소를 주입하여도 서로 필요한 영양분을 나누며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세포가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 모든 것이 이해됩니다. 이는 그 작은 세포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고난을 이겨내게 만드신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내적치유 대상자인 저를 위해서 위 목녀님은 몇 주 정도 기도로 준비하셨을 것입니다. 일면식 없는 저를 위해서 어떤 마음으로 어떤 기도를 하셨을까요? 먼 세종까지 시간 내어 오셔서 하나님 일을 하고 있다는 설레임으로 준비하는 마음은 기쁨 한가득 이였을까요? 내적치유가 거의 끝날 즈음 저를 위해 기도하시며 받은 이미지를 그림으로 그렸고 이 다이어리를 저에게 보여주셨을 땐, 뭐라 말할 수 없이 참 뭉클했습니다. 그 무엇이 이분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치유 기도를 준비하게 하였을까? 하나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우선 김영주 목사님 강연을 들으며 부모님에게서 받은 상처는 없는지, 맹세한 기억은 없는지, 큰 상처가 되는 순간은 없었는지, 스치는 생각을 메모해 두었습니다. 실제 내적치유 중에 바로 생각이나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으면 미리 염두해둔 삶의 자취를 말씀 드렸습니다. 살아오며 잊지 못할 변곡점이 되는 순간들을 여과없이 목녀님께 말씀 드렸고, 모든 내용을 듣고 난 후 목녀님과 함께 오직 성령님에 의지하여 각개 격파를 시작했습니다.
삶에 씻을 수 없는 상처되는 순간에 예수님을 초청하고, 예수님께서 그 상황 중에 어떤 말씀이나 표정을 지으시는지 나누며 힘든 그 순간이 예수님이 함께 하셨다는 축복의 시간, 순간, 상황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우상숭배 등 죄를 짓고 있는 내 자신을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며,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대상과 나 사이에 십자가를 세우고 그 상황을 깨어버리고, 예수님의 보혈로 덮는 과정으로 찌꺼기로 남아있는 내 안의 죄들마저 깨끗이 청소되고 정결케 됨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모든 죄를 십자가의 보혈로 끊어내고, 억울하고 속상한 상황 속에 서원이나 맹세했던 것들 역시 제거하며 마지막엔 백지화된 내면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정결케 된 내 영 안에 성령님이 거하시고, 영혼육이 자유케 됨을 체험하며 그 기쁨에, 그리고 감사에 계속 눈물만 흐릅니다. 샤워하다 갑자기 생각난 죄도 바로 이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보혈로 끊어내며 완전히 자유케 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비로소 방언 기도의 마음도 더 간절해지고, 하나님의 음성도 듣게 되었습니다. 풀리지 않는 궁금증에 하나님의 응답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나약한 인간의 몸인지라, 성령충만이 거두어 지면 다시 옛 습성이 드러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연히 극동방송에서 “예수님의 제자도 늘 성령충만 하지 않았다. 성령충만은 오르고 내리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결국 우리가 가져야할 중심은 하나님 말씀에 기준삼아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천안교회) 유영완 감독님 설교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 음성으로 생각하면, 앞으로 더욱 성경 말씀으로 내면을 단단히 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 증거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김영주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함께하시는 모든 성도님들 안에 성령충만과 하나님과의 동행을 깊게 체험하는 천국 시민으로의 축복이 만방에 펼쳐지며 빛으로 세상을 비춰 내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