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새로운 삶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목장 이지수 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삶을 끝마치고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 처음에 신앙생활을 시작할때는 주일에 예배드리는 것, 기도하는 것, 목장에 참여하는 것 외에 왜 또 삶공부를
따로해야할까라는 생각과 안해도 지장없으면 안하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이런생각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생명의 삶, 확신의 삶, 이번에 또 새로운 삶을 진행하면서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동안 살아가다보면 나의 하나님에 대해 자주 생각하고, 또 작은 것을 순종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때 나의 성령님에게 구하는 것이
잘 안되거나 잊고 살아가다, 주일에 예배를 드릴때만 충만해지고, 또 잊고 지내는 것에 반복이였습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에 것들이 더 편하다는 느낌과 어렵지 않다는 느낌을 받아 등한시 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번 삶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생명의 삶, 확신의 삶을 다 마치니 당연히 다음 순서인 새로운 삶을
해야할것같다는 단순한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거듭된 삶공부를 통해서 이전과는 다르게 제 인생에 많은 부분이 하나님께 관여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일을 진행할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게 되고, 응답에 감사하게 되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감사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감사기도를 드릴때는 내 마음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또 출퇴근길에 CCM을 들으며 힐링을 하고 어느 순간은
옆자리에 하나님을 태우고 드라이브하는 상상도 하며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변화들을 즐기며 이번 삶공부는 어떤 유익이 있을까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것과는 달리 백수일때 진행했던 생명의 삶과 확신의 삶은 오로지 삶공부
그 자체만을 생각하며 진행해서 비교적 어려움이 적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일과 삶공부를 병행하다보니
새로운 직장에 적응에 대한 부담과 피로함이 삶공부 중간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더해 삶공부 중간에는 저를 힘들게하는일들도 몇개 있었습니다.
처음 입사가 확정되고 한 채용 검진에서 간수치가 높아 건강악화 소견이 나와서 입원치료를 하게되고, 가기로 한 회사에
입사 취소가 되며 많은 상심에 빠졌습니다. 근로계약서를 쓰기전 날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 왜 건강을 챙기지 못했을까라는 생각하며
이런저런 생각에 입원 첫날 잠을 잘 못잤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지니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찾고 그 밤동안 기도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이 힘드니 다른 기도는 생각이 안나고 단순하게 잠을 잘 자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리니 신기하게도 그 날밤부터는
기도 중에 잠들고, 아침이되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어머니가 넘어지셔서 대퇴골절이 되 수술하게 되신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퇴골절이 아니라 허리쪽에 뼈조각이 신경에 눌려 50% 확률로는 평생 걷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몇년 전 경추쪽에 큰 수술을 하셔서 이미 잘 걷지 못하신 상태였었는데 아예 걷지 못한다니
그때 우리가족들이 전부 근심에 빠졌었습니다. 입원 중에는 몸에 계속 나트륨이 빠져나가니 여기보다 더 큰 병원으로 가라는 권유도 받게 되어
여러가지고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그 순간에 간절히 기도하니 응답하시는 하나님께서 어머니가 대퇴골절로 밝혀져 수술을 무사히 받을수 있게 되었고, 나트륨이 빠지는 문제는
고혈압 약때문인 것 같으니 더 큰병원에 가지않아도 된다는 의사소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해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 처음하는 일을 맡게 되었을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걱정되었을때 모든 마음을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움직이시는 하나님은 어려운 상황마다 저를 도와주시며 문제해결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타부서에 안좋은 소식을 전달해야하는 입장에 기도드리니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도 흔쾌히 받아들이게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외도 어려운 일들이 많았었는데 이 일들에 하나님께서는 늘 함께 해주시며 제 마음에 위로를 주시고
힘든 일들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기도 드리며 어려운 마음을 내려놓으니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도우심으로 저는 새로운 직장에 취업해 좋은 동료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제 간수치도 모두 회복하게 하시고
어머니에게 재활의 의지를 불어 넣어주시며, 스스로 휠체어에 탈수있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겪으며 제 마음에 크게 한가지 바뀐 것을 느꼈는데 바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어려운일이 닥칠땐 기도해보다 제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 같을때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찾지않고 스스로 할수있다
믿으며 외면했었습니다.
이 마음에 변화는 삶공부를 통해 하나님에 대한 오해들을 해소하며 스스로 바뀌게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제가 힘든 것을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에 대한 믿음이 확고해졌습니다.
항상 삶공부 후 간증문을 쓸때 내 스스로가 크게 바뀌어야하는 것이 아닌가, 바뀌지 않은 것 같은데 누군가에게 간증이
될 만한 소감문을 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삶공부를 한다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견고한 진을 모두 깨트릴수 있고, 내 모든 불순종을 없애고 하나님에게 어떤것이던
순종할 수 있게 된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성경일독을 계속해서 실패하며, 어떨때는 하나님의 음성인가 해도 하기 싫은 일에는
아닐꺼야 하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또 좋은 것만 취하고 싶고 어려운 것은 하기싫은 마음도 가득합니다.
하지만 삶공부를 하면 순종에는 어려워도 내가 어떤것에 불순종했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고,
성경일독에 실패하지만 계속하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등의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거창하게 바뀐 것은 없지만 삶공부를 통해 이 세상을 이겼다하시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한다 것과
항상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다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에 큰 위로와 평안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간수치가 잡히고,
어머님이 재활의 의지속에 다시 회복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이 지수를 사랑하시니...
담대하게, 기쁨으로 걸어가는 지수의 걸음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