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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인 이유로 두달동안 요나가 되어 주님을 피해 도망을 다니다가 고래 뱃속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제가 겁도 없이 댓가를 치루겠다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고 난 후, 저에게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아프기도 엄청 많이 아팠고, 친저에서 언니가 엄마와 저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분란을 일으키며 연락을 끊겠다고 공격을 하고,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 외에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선택한 일이기에 누굴 원망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부흥회가 열린다고 해서 아무런 감동도 기대도 없이 우리 교회에서 열리는 것이니 예의상 한번만 참석하겠다는 마음만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고목녀님이 단기선교 가셔서 반주자가 없어 저에게 특새부터 부흥회까지 반주부탁을 하셨습니다. 저는 섣불리 결정하지 않았고 할 마음도 없었기에 순종하지 않고 참석하지 않다가 월, 수, 목요일에 자동으로 새벽에 눈이 떠지는 특이한 경험을 한 뒤에 순종을 하고 부흥회 반주를 한 회, 한 회 섬기며 고래 뱃속을 조금씩 찢고 나왔습니다.

아무런 기대없이 오직 반주만을 위해 총 5회 모두 참석을 했는데, 이건 정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반전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첫날, 저녁집회 참석하면서 작은 기대를 하게 되며 한가지 소망이 생겼는데, 그것은 고래 뱃속을 완전히 탈출하고 싶은 소망이었습니다.  하지만, 부흥회가 끝나고 간증문을 적는 지금 굉장히 많은 것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첫번째는 고래 뱃속으르 탈출하게 해주셨고, 두번째는 아시다시피 저희 남편은 견고한 vip입니다. 그런 무너질 것 같지 않은 견고한 성 같은 남편을 어떻게 섬기고 세워야 하는지 확실히 그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남편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반드시 목자로 세워야겠다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김영철 목자님과의 만남에서 참 감사했던 것은, 남편과 정말 많은 것이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다른 분과의 만남이었다면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지 못했을텐데, 많이 비슷한 두 분의 만남이 이건 정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교회 이야기를 잘 하지 않던 남편이 집회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먼저 물어보았고, 마지막 날 새벽 4시까지 나눔을 했습니다.

김영철 목자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가정교회에 대한 오해가 말끔하게 풀렸고,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만 믿음생활을 했던 것에 대한 회개를 했고, 믿음과 의리는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말씀이 가슴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혼구원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겐 주님이 맡겨주신 영혼이 있습니다. 한 4~5개월 된 것 같아요. 제가 한거라곤 이야기 들어준 거 밖에 없는데 저에게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자고 하고, 고민을 털어놓고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번 고래 뱃속에 갇히면서 그 영혼을 챙기지 못했어요. 고래 뱃속에서 말끔히 탈출하고 더 큰 은혜를 주셨으니 이제 전심으로 그 영혼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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