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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 마음속에 그리움이라는 것을 심어놓으신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그리움, 고향과 같은 추억이 있는 장소에 대한 그리움, 우리가 가게 될 천국에 대한 그리움, 그런 그리움을 허락하시고, 그것을 기다리게 하신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2년 6개월 살면서, 가족과 여자친구(지금의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 그리움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 라고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삶 속에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이 크게 느껴질 때, 천국에서 예수님을 직접 뵙고 싶다는 갈망이 마음을 가득 채울 때가 있습니다. 우리 형제, 자매님 중에 천국에 먼저 간 가족이 있으면, 천국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 안에 행복했던 시간들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일에 함께 예배드리고, 끝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식사를 나누고, 같이 운동도 하고, 목장에 모여 맛있는 것을 먹고, 삶을 나누며 웃기도 하고, 같이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기도 하고...그런 행복한 시간과 만남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리움을 통해서 우리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이었는지 깨닫게도 하시고, 그리움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그리움이 이루어지는 기쁨도 맛보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종식되고, 그리움이 채워지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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