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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인생이 힘들어 졌습니다. 앞날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있을까?’ 이런 마음이 제 마음에 주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주님께 인생을 맡기지 못해서 그랬던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 맡긴다는 것은 주님께 인생을 맡기고 나 몰라라가 아니라, 주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보다 내 인생을 더 잘 아시고, 나보다 내 인생을 더 풍성하게 하실 수 있는 주님께 조금씩 맡기려고 합니다. 주님께 맡기면 맡길수록, 염려가 줄어들고, 풍성해 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목회도 주님께 맡기려고 자주 결심합니다.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세우는 목회도 제 힘으로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주님이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것 안하려고 노력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도, 목회도 주님께 맡기고, 주님이 하라는 것 하고, 하지 말라는 안하면서, 내가 이루는 인생과 목회가 아니라, 주님이 이루어 가시는 인생과 목회가 되길 소망하는 요즘입니다.

 

 

[시편 375]

네 갈 길을 주님께 맡기고,

주님만 의지하여라.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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