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o. 426 어려움의 시간을 통해 철이 듭니다.

 

대학시절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김종현 선교사와 이수광 목사를 주중에 만났습니다. 이수광 목사와는 함께 기도하며 찬양팀으로 섬기며 많은 교제를 했었고, 김종현 선교사는 이수광 목사를 통해서 알게 되고 후에 교제하며 가까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20년 정도 지나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서 이런 저런 지나온 시간들을 나누었습니다.

 

이수광목사는 11년동안 미국에서 신학박사학위 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참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청소를 하며, 교회 파트 사역을 하며... 유학생의 가난, 외로움, 긴장, 서러움을 지나며 긴 시간을 잘 인내하고 돌아 왔습니다.

 

김종현 선교사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좋지 않아, 파송교회에서 철수를 권고하여, 사랑하는 현지 교회 식구들을 두고 잠시 한국에 있어야 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족들이 잠시 있어야 할 곳을 찾아야 하고, 언제 들어갈지 확실하지 않고, 나그네 같은 삶을 사는 선교사의 삶이었습니다.

 

만남의 시간이 지난뒤에, 잠시 그간의 저의 삶도 잠시 돌아보며 생각했습니다. 실력이 부족했지만 새벽기도찬양인도와 전도훈련, 개척교회를 섬기던 대학원시절, 낯설고 외로웠지만 주님을 의지했던 인도네시아 코이카 시절, 바쁘고 지치고 가난했지만 어설픈 열정으로 주님을 섬겼던 신학대학원과 전도사 시절, 그리고 영혼의 소중함을 마음에 품고 자신의 연약함과 씨름하며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자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했던 개척의 10년의 시간...

 

이제는... 예전보다는 조금 더 넉넉한 마음과 믿음으로 사역의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을 보면서, 제가 느껴지는 것은...그래도 주님께서 예전 보다는 철이 많이 들게 하신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마음이 커지고, 주님의 뜻을 이루려는 소망이 더 자란 모습을 보며서, '지난날의 어려운 시간들이 헛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지난날의 이런 삶을 주님이 받으셔서,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쓰임받는 저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길을 걸어가며, 동역자로 서로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음이 참 감사하게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1. No Image 16Nov
    by 박지흠목사
    2024/11/16 by 박지흠목사
    Views 7 

    No. 443 예배실 이전에 관하여...

  2. No Image 09Nov
    by 박지흠목사
    2024/11/09 by 박지흠목사
    Views 7 

    No. 442 매일 VIP 20명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3. No Image 02Nov
    by 박지흠목사
    2024/11/02 by 박지흠목사
    Views 19 

    No. 441 사귐의교회 10년의 시간동안, 함께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4. No Image 02Nov
    by 박지흠목사
    2024/11/02 by 박지흠목사
    Views 8 

    No. 440 가정교회 공동체 안에 있는 행복과 소중함

  5. No Image 19Oct
    by 박지흠목사
    2024/10/19 by 박지흠목사
    Views 17 

    No. 439 성경 1독을 향하여...

  6. No Image 12Oct
    by 박지흠목사
    2024/10/12 by 박지흠목사
    Views 214 

    No. 438 하나님께 묻는 연습  

  7. No Image 05Oct
    by 박지흠목사
    2024/10/05 by 박지흠목사
    Views 284 

    No. 437 아픈사람이 있으면 손을 얹고 기도합시다.

  8. No Image 28Sep
    by 박지흠목사
    2024/09/28 by 박지흠목사
    Views 235 

    No. 436 밥을 먹듯이 성경을 읽기를...

  9. No Image 21Sep
    by 박지흠목사
    2024/09/21 by 박지흠목사
    Views 32 

    No. 435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공동체

  10. No Image 21Sep
    by 박지흠목사
    2024/09/21 by 박지흠목사
    Views 190 

    No. 434 명절이면 생각나시는 분

  11. No Image 07Sep
    by 박지흠목사
    2024/09/07 by 박지흠목사
    Views 189 

    No. 433 우리가 쌓아가는 벽돌 한 장

  12. No Image 04Sep
    by 박지흠목사
    2024/09/04 by 박지흠목사
    Views 155 

    No. 432 장인어른의 천국가시는 길

  13. No Image 24Aug
    by 박지흠목사
    2024/08/24 by 박지흠목사
    Views 93 

    No. 431 지역목자를 잘 감당하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14. No Image 17Aug
    by 박지흠목사
    2024/08/17 by 박지흠목사
    Views 99 

    No. 430 몽골 단동선을 다녀오며...

  15. No Image 17Aug
    by 박지흠목사
    2024/08/17 by 박지흠목사
    Views 113 

    No. 429 김O현 선교사님의 가정과 레바논내에 있는 시리라 난민 쿠르드 민족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16. No Image 03Aug
    by 박지흠목사
    2024/08/03 by 박지흠목사
    Views 230 

    No. 428 복음을 전할 수 있음이 은혜입니다.  

  17. No Image 27Jul
    by 박지흠목사
    2024/07/27 by 박지흠목사
    Views 82 

    No. 427 몽골단동선이 부담이 되지 않는 이유

  18. No Image 20Jul
    by 박지흠목사
    2024/07/20 by 박지흠목사
    Views 176 

    No. 426 어려움의 시간을 통해 철이 듭니다.

  19. No Image 14Jul
    by 박지흠목사
    2024/07/14 by 박지흠목사
    Views 616 

    No. 425 목장에 오면 부부관계가 좋아지는 이유

  20. No Image 06Jul
    by 박지흠목사
    2024/07/06 by 박지흠목사
    Views 203 

    No. 424 사귐의교회가 선교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