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먹고 사는 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살려고 하면 멀게만, 힘들게만,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예전보다는 잘 되고 있지만, 아직도 온전히 이루기에는 먼 느낌이 듭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이루기가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던 중 예수님께서 하신 연이은 말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말씀 하시면서, 그런 삶을 사는데 장애물을 이야기 하십니다.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내일 일을 걱정하는 것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 삶이 그러했습니다. 오늘, 주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할 것이 많았고, 오늘, 주님이 음성을 듣고 순종할 것이 많았는데, 내일, 먼 미래를 위한 걱정 때문에, 정작 주님이 주신 오늘을 놓치고 살았던 적이 너무 많았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벽에 눈을 떠서, 밤에 눈을 감기까지, 마치 달리기 시합을 하듯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주님이 하라고 하는 일에 순종하면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주님이 베푸신 일에 감사하며 영광돌리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나의 인생에 주님이 무엇을 행하실지는 알지 못하지만, 내일에 대한 염려 대신에 주님이 나에게 주신 하루 속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런 하루 하루가 모인 나의 인생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이었다고 자녀들에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2.12.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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