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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오히려 마음이 굳어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고,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가 없고, 감사가 부족함을 느끼고, 뭔가 제 열심으로만 가득차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난주간에 십자가의 사랑으로 더욱 가득해야하는데, 왜 제 마음이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까?' 주님께 마음으로 물어봤습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깨닫지 못해서 그렇다' 라는 생각을 마음에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마음에 따라 은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에배소서 2장 8절을 다시 읽어보며, 구원의 은혜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통하여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이 한구절을 품으니, '내가 구원받은 것이 주님의 은혜이구나.' 내가 한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다 하나님의 선물이구나! 이런 생각들이 계속 마음속에서 품게 되었습니다. 구원이 은혜로 와 닿으니, 삶은 많은 부분들이 은혜로 와 닿았습니다. 가족도, 교회식구들도, 숨쉬는 공기도, 건강한 부분도, 은혜로 새롭게 와 닿았습니다.

내가 노력하지 않았는데 주어진 것은 다 은혜이구나.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도,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을 주신 것도 은혜이구나. 이런 것이 깨달아 졌습니다. 은혜가 깨달아 지는 것에 비례해서 마음에 감사의 마음이 자라나는 것을 느낍니다. 한편, 모든 것이 은혜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며 살아가는 우둔함도 많이 느낀 한 주였습니다.

소망하기는 성령께서 계속해서 저의 마음속에서 은혜를 깨닫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신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2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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