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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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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세종시에 교회가 너무 많다고 말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종에는 무슨 교회가 이렇게 많을까?’)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세종시에는 교회 장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한정 되어 있습니다. 상가도 계획적으로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교회가 모여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세종시 안에 교회가 300개 넘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교회 장소가 많다고 느껴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를 일반 가게처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한 건물에 짜장면 집이 2~3개 있으면 짜장면 집이 많다고 느껴질 수 밖에 없겠죠.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세종시에 교회가 많다고 여기실까요? (사실 주님의 교회는 하나고, 지역교회가 많이 있을 뿐입니다.)

교회 장소가 많다고 느껴지는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장소가 믿는 자들 만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종시에서 주일에 교회 다니는 사람을 많게 잡아야 3 만명 된다고 하면, 한 교회당 100정도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내에서 100정도 예배드리는 교회는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존재의 목적 대로 우리의 시선이 아직 구원받지 못한 30만명에 있으면 아직 세종시는 더 많은 교회가 필요합니다. 300여개의 교회가 30만명의 영혼을 구원 한다면, 한교회당 약 1000명의 영혼을 구원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신자 중심으로 교회가 성장되는 것을 기대한다면, 한 30년 동안 100~150명 정도가 모이는 것이 이상적으로 기대할 숫자라고 말하시는 선배 목사님도 계십니다. 그런 수치라면 지금보다 10배정도는 더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이미 믿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주님의 일을 한다면 세종시의 300개 교회는 많을 수 있지만, 교회가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주님의 일을 한다면 세종시의 300개 교회는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중요한 것은 교회의 숫자가 아니라, 교회가 어디를 바라보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잃어버린 아들을 향해 안타까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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