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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일에 온 목장 식구들과 함께 뒷 동산에 쑥을 캐러 갔습니다. 어느 분이 큰 세퍼드 개와 함께 산책을 왔습니다. 문제는 개는 엄청 크고 힘이 세 보이는데, 입마개를 안했습니다.
두 딸아이가 개를 보면서 계속 무서워 하고 있어서, 주인에게 가서 말씀 드렸습니다. “죄송하지만, 개 입마개좀 하시면 안될까요? 아이들이 무서워 해서요.”개 주인은 이제 곧 갈 거라고 말씀하시면서, 조금 있다가 자리를 떠났습니다.
저는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지만,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더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되어, 제 성격과 맞지 않는 일도 하곤 합니다.

요즘은 하나님을 묵상하는 즐거움이 많아져 감사합니다. 부모의 마음에도 자녀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는데, 그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사랑하는 자녀들을 얼마나 지키시길 원하실까? 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참 든든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자녀들의 학업, 사업, 직장, 여러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염려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시길 원하시고, 지키실 수 있는 능력도 있으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아버지로 인해 염려하지 않는 든든한 하루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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