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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삼남매가 자라났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흔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제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이 상위에 올라오면 엄마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엄마, 이거 많이 남아 있어?”
그런 성향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내일에 대한 염려가 가장 심했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살면 나의 내일은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주로 하면서, 염려에 눌려 고등학교 시절을 지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예수님을 영접하면서부터 그런 염려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염려가 줄어들기는 해도,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만나거나, 불확실한 미래로 마음 한 구석에 염려할 준비를 하고 산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상황만 되면 염려가 마음 속에 작동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마음속에 염려가 거의 자취를 감추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제 마음을 살펴보니, 제 안에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자라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다. 예수님이 책임져 주신다. 예수님께 순종하자.’ 이런 고백들을 자주 마음에 되새기곤 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드는 생각이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인데, 내가 염려할 것이 무엇이 있는가? 아무것도 없네.’ 이런 결론에 자주 도달하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 제 마음속에 정의하는 믿음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예수님이 하라고 하는 것 하면서, 쉽게 사는 것이다.’입니다.
뭔가 어렵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내가 주인 되어 있지 않았나 점검하곤 합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죽음도 이기신 예수님이 나의 인생의 주인인데, 나를 책임져 주시는데, 나와 함께 하시는데, 내가 어려울 것이 없다는 것을 자주 인식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들 여전히 나의 삶에 있음을 봅니다. 때로는 관계, 때로는 재정, 때로는 육체의 질병, 때로 나의 뜻대로 되지 않음...등등 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며 믿음으로 쉽게 살려고 노력 합니다.
‘능력의 예수님이 나의 주인이시다. 쉽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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