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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귐의교회 목사이기도 하고 또 티벳목장, 인도네시아 목장의 목자이기도 합니다. 티벳목장은 우리교회 원형목장으로 우리가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활 때, 처음 목장입니다. 티벳목장을 섬기면서 부터 저는 목사이면서 목자이기도 합니다. 티벳목장에서 키르키즈 목장으로 분가가 되면서, 키르키즈목장은 송무강 목자님과 고재신 목녀님이 섬기고 있습니다.

목장은 가정교회이기에 송목자님의 목양사역에 제가 간섭이 아닌 후원의 역할을 해야 하기에, 송목자님께서 너무 가정교회를 너무 잘 세워가고 계시기에, 제가 키르키즈 목장 식구들을 위해 주로 하는 일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기도밖에 하지 못하는 부분이 가끔 키르키즈목장 식구들에게 미안할 때가 있습니다. 티벳목장이나 인도네시아 목장 식구들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하고, 더 깊이 삶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때문입니다.

키르키즈 목장 식구 분들이 이런 저의 상황을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이해해 주시는 것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은 남아있습니다.

이런 미안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교회 식구들을 기도할 때 키르키즈 식구들을 가정 먼저 기도합니다. 우리교회 식구들을 몇 명 되지 않아, 저는 하루에 한번은 꼭 기도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럴 때 키르키즈목장 식구들을 먼저 기도합니다. 송목자님이 매주 올려주시는 목회일기를 보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목장 나눔을 통해 가지게 되는 기도제목 만큼 깊은 이해를 가지지 못하여 아쉬울 때가 있습니다.

언젠가는 티벳목장과 인도네시아목장의 목자 목녀가 세워질 때, 지금 제가 키르키즈목장 식구들에게 가졌던 미안함을 또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형제, 자매님이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교회가 작아서, 제 역량이 부족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시지만,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삼는다.” 라는 주님의 소원을 품고, 이해주시고 함께 한 길을 걸어가시는 형제 자매님이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천국에서 함께 예수님께 칭찬 듣는 것을 그때를 바라보며..., 박목사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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