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2022.12.06 20:50

No.247. 느려도 괜찮다.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빠른게 꼭 좋은 것 같이 느끼며 산 적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 두 딸도, 서로 먼저 하지 않으면 마음이 상할 때가 있는 것을 보면서, 나만의 느낌은 아니었나봅니다.

첫째 딸 주원이는 8개월 1.6kg의 작은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신체발달과 언어발달이 느려 늦게 까지 치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보다 많이 느렸지만, 지금은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원이를 키우면서 깨달은 것은 ‘느려도 괜찮구나’ 였습니다.

저는 일반대학원을 나올 때, 다른 사람은 4학기에 졸업하는데, 저는 실험이 완성이 안되어 한 한기를 더 다녔습니다. 더 다닌 한학기 동안 개척교회를 한 학기 더 섬길 수 있었고, 논문도 한 편 더 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반 대학원을 나오고,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였기 때문에, 다른 신학생 보다 조금 늦게 신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신학 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할 때, 신학 용어 조차 많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지나고 나니 늦게 신학 공부를 한 것으로 인해 겸손한 마음으로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삶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느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이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확신이 점점 제 안에서 자라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도 조바심 내지 않고, 부지런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드는 한 주였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No.253. “세종시민의 가슴마다 말씀 한 구절 심겨지게 하소서.” 사역에 관하여... 박지흠목사 2022.12.06 202
252 No.252. 101세 되신 처외할머니에게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박지흠목사 2022.12.06 163
251 No.251. 주일연합예배를 위한 기도 박지흠목사 2022.12.06 238
250 No.250. VIP분의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 박지흠목사 2022.12.06 276
249 No.249. 내용없음 박지흠목사 2022.12.06 561
248 No.248. 영혼구원을 이루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박지흠목사 2022.12.06 322
» No.247. 느려도 괜찮다. 박지흠목사 2022.12.06 180
246 No.246. 한 달간 뉴스를 금식해 보려구요. 박지흠목사 2022.12.06 273
245 No.245. 단순하게 사는 하루 박지흠목사 2022.12.06 535
244 No.244. 감사한 만남 박지흠목사 2022.12.06 293
243 No.243. 오늘을 살아라. 박지흠목사 2022.12.06 141
242 No.242. 신년 특별 새벽기도회의 은혜 박지흠목사 2022.12.06 163
241 No.241. 이런 2021년을 기대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2.06 159
240 No.240. 박목사의 한주간의 감사 박지흠목사 2022.12.06 235
239 박목사의 한주간의 감사 박지흠목사 2022.12.06 254
238 No.238. “주님 충만” 박지흠목사 2022.12.06 344
237 No.237. 달라진 새벽 박지흠목사 2022.12.06 172
236 No.236. 박목사의 한 주간의 감사 박지흠목사 2022.12.06 619
235 No.235. 우리교회를 돌아보며 주님께 감사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2.06 576
234 No.234. 박목사의 한 주간의 감사 박지흠목사 2022.12.06 26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2 Next
/ 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