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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중에 가족과 함께 101세 되신 처외할머니를 찾아 뵈었습니다. 외할머님은 남편에게 한 번도 불평없이 집안일, 바깥일을 혼자 도맡아 하셨다고 합니다. 부모님이 천도교를 믿으셔서 어렸을 때부터 천도교 신자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기력이 없으셔서, 말씀을 잘 하지 못하십니다. 아침에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했었습니다.

외할머니 집에 도착했을 때는 잠을 주무셔서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정신이 맑아지셔서, 사람도 알아보고, 말귀도 알아들으셔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대신 해서 죽으시고, 우리가의 죄 값을 다 치러주셨어요. 그리고 부활하셔서 살아계세요.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인으로 우리의 마음에 모셔 들이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게 되요.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요.” 천천히 복음을 나눌 때마다, 외할머님께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영접기도를 드릴 때에도, 말씀으로 따라하지 않았지만, 고개는 끄덕이셨습니다.

외할머님께서 복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셨는지, 주님을 진심으로 마음에 영접하셨는지 알 수 없지만,
복음이 생명이기에 할머니 마음 안에서 영생의 열매맺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어쩌면 외할머님에게 제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같이 있던 주원이도 나중에 기도시간에 외증조할머니를 위해서 기도를 드렸다고 하네요.

외할머니께서 101세 인생의 모든 수고와 인생의 짐을 예수님께 다 내려놓고, 머잖아 천국에서 다시 뵙기를 계속 기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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