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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본 아버지의 모습과 지금 보는 아버지의 모습의 차이는 여유인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는 마음에 여유가 없었지만, 지금의 아버지의 마음에는 여유가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여유가 생긴 이유 중에 하나는 걱정이 줄어 들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걱정이 줄어든 이유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적으로 주님에 대한 신뢰가 자라났기 때문 인 것 같습니다.

요즘 우리 교회 식구들의 직장생활 가운데 주님께서 함께하셔서 좋은 소식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회사에서 자기의 범위를 넘어서는 큰 일이 진행되고, 프로젝트에 선정이 되고....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나? 생각해 보니, 주님의 소원을 먼저 구하는 그 마음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 주님에 대한 신뢰가 있음을 느낍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앞날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은 걱정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왜 내 마음에 염려가 줄어들었나? 생각해보니, 주님의 소원을 구하는 마음이 그때보다 많이 커졌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마6:33)이 부담이 아니라 안심으로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먹고 사는 인생살이 걱정이 오기 전에, 먼저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는 주님에 대한 신뢰의 인생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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