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장애물
이번 설 명절에 결심하고 기도한 2가지, 예배드리기와 설거지 하기를 잘 지키게 하셨습니다.가장 은혜로웠던 순간은 예배를 드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먼저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하셨고,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예배를 드리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역시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배를 인도하고, 형이 말씀을 전하고, 아버지께서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는 너무 감격 스러우셨던지 시작하면서 많이 우셨습니다. 목장 목임처럼, 말씀 다음에 서로 감사한 것과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자녀들도, 기도제목을 나누었는데, 참 좋고 감사했습니다.
설 명절에는 가족, 친지들과 오랜 만에 만나서 반가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내가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착한 아이 신드롬?이라고 하나요?). 그런데 그런 마음이 관계의 장애물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기 보다는 솔직한 모습, 솔직한 마음을 나누는 것이 깊은 관계를 맺는데 더욱 유익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명절에는 잘 보이려고 하기 보다는 솔직한 마음을 나누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모님들과 친척들과 예전 보다는 조금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관계의 장애물은 익숙한 것에 안주하려는 습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명절에는 쉬러 갔었는데, 요즘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명절을 맞이하고자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랬더니 할 수 있는 섬길 때 기쁨이 있었습니다. 조카들도, 삼촌인 저에게 더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잘 보이기 보다는 솔직하게, 익숙함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움을 찾아 변화하는 것을 노력하면서, 관계를 잘 맺어가는 사람이 되기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설명절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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