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를 바라보며
지난 월요일에 어린이 사역자 모임을 1박 2일 동안 가졌습니다. 모임을 인도하시고, 어린이 사역을 열정적으로 감당하고 계시는 고요찬 목사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어린이 사역을 하면서 가져야 마음의 자세는 10년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한 순간에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10년 동안은 꾸준하게 섬기면서, 주님의 제자로 자라나도록 도와줄 때, 그 어린이가 주님의 제자로 우뚝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주에 대전에서 청소년을 섬길 때, 아이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대학생이 된다고 인사하러 왔습니다. 그들이 중학교 때, 경험했던 함께 먹고,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했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때는 어리고, 철없이 보였는데, 몇 년이 지나서 만나니 어른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그들 안에 그때 나누었던 말씀들이 이제는 자라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 친구를 구원하고자 하는 마음, 대학에 가서 세상의 여러 가지 유혹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 그런 마음들이 더 깊이 뿌린 내린 것을 보고 참 감사했습니다.
청소년 첫 목장모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목장이 이들의 마음속에 깊은 고민이 해결되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어렵고 힘들 때 함께 기도하면서 넉넉히 이기는 은혜 안에 강한 자녀들로 자라는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자신의 청소년 시기에 누구에게 고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공동체만 있었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고, 주님안에 기쁨과 능력으로 가득한 청소년이 되길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10년 후의 우리 자녀들의 모습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한 주였습니다.
2022.11.16 22:11
10년 후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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