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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 화, 수 주일학교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가 주최하고, 작은 교회가 연합하는 형태였습니다. 아이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간 이유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게 되면 나중에 변화될 멋진 모습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가르쳐서 제자가 되지 않고, 보고 배움으로 제자가 되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조모임을 섬기는 조장은 어린이 목자 출신 청소년, 청년이었습니다. 조장 중에는 고3인 청소년이 있는데, 항상 웃는 얼굴로 아이들을 섬기도, 싱어로 섬겼고, 카투사 전역을 앞둔 청년은 말년휴가를 아이들을 섬기는 것을 특권으로 여기며 헌신하였습니다. 섬기는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고 싱그럽게 보였습니다.

그런 자발적인 헌신의 마음들이 모인 곳에, 주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영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6살부터 6학년까지, 아주 적극적으로 모든 순서에 참여하고, 서로 금방 친해지고, 기도와 찬양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정말 뜨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요즘 아이들 같지 않은 모습에 놀랐습니다.

이번 3월부터 교회에 출석한 3학년 우성이도 마음을 열고, 너무 좋았다고 하고, 엄마도 꼭 교회 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예원, 찬민, 윤태, 주원이도 울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예솔이도 예인이도, 열심히 찬양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면서, 변화되고 성숙될 모습을 그려보는 소망의 시간이었습니다.

일정은 잠시의 틈도 없이 아침 7:30부터 시작해서, 밤 11:30이나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의자가 아니라, 마루바닥에 앉아서 있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갔습니다. 저는 원래 허리가 좀 약했는데, 그래도 주님이 지켜주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주일학교 아이들을 제자캠프에 데리고 가려면 허리운동을 많이 해서 허리를 좀 더 튼튼히 준비시켜 놓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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