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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님이 저를 연습 시키는 부분이 있다면 하루를 단순하게 사는 연습입니다. 저는 해야할 일을 못할 때, 마음이 조급해 지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조급함 속에 주님이 주신 평안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단순하게 사는 한 가지 법을 알려주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하라고 하면 하고,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복잡해진 인생의 순간들을 돌이켜 보면,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계획하였을 때 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하라는 사인도 없었는데, 내 마음대로 무슨 일을 꾸밀 때였습니다. 주님이 하라고 하면 하기 힘들어 보여도 하고,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면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 이 단순한 삶이, 더 깊은 평안으로 나의 마음을 인도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직 잘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습 하면 할수록 깊은 평안을 경험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마음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연습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을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주님의 음성은 육성으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생각이라고 이해하니 한결 쉽게 와 닿습니다. 주님이 저의 마음 안에 계시기에, 질문하시면 대답해 주시고, 꼭 알아야 할 부분은 깨닫게 해 주시는 것을 예전 보다 저 자주 경험합니다. 처음에는 세상의 소리, 나 자신의 소리가 너무 많아서 듣기가 힘들었는데, 내면의 연습을 하면 할수록, 주님의 음성이라고 생각되면 순종하면 할수록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쉬워지고 자연스러워짐을 느낍니다.

앞으로 선택해야 할 수많은 일들이 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복잡해 지다가고, ‘주님의 음성 듣고 순종하면 되겠지’라고 마음 먹으니 평안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내면의 연습을 통해, 예전에는 긴장하면서 만났던 분들도, 좀더 편안하게 만나게 됨을 느낍니다.

하루 하루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이 하라는 것을 하고, 주님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을 안하면서, 단순하게 하루 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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