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2022.11.15 22:59

“세월의 빠름”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월의 빠름

 

설 명절 잘 보내셧는지요? 성도님은 잘 내려가셨는지, 오 가는 길 안전하셨는지, 명절기간 동안 아프지는 않으셨느지, 가족은 다 평안하셨는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 목회자로서 이제 철이 좀 드는 것도 같습니다.

 

저는 형 집이 대구여서 대구에서 부모님과 가족이 함께 모였습니다. 아버지는 고추씨를 심어 놓아서, 빨리 내려가셔야만 해서 얼굴을 뵌 지 1시간 만에 고향 의성으로 내려 가셔야만 했습니다.

 

짧게 뵙고 내려 가시더라도 세배는 드려야 했기에, 형 가족과 저희 가족이 세배를 드렸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설날에 세배를 드릴 때, 부모님과 자녀 된 우리들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는 한 세대가 더하여 부모님과 형 부부와 자녀들, 저희 부부와 자녀들이 세배를 드렸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는 여전히 부모님 이셨지만, 저의 자녀들에게는 어느덧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되어 그 자리에 앉아 계셨습니다.

 

예전에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중에 “지흠아, 한 세대가 참 빠르다” 라고 말씀이 피부에 와 닿지 않았는데, 이번 설 세배를 드리면서 아버지의 그 말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참으로 한 세대가 빠르구나, 나도 머지 않아, 사랑하는 부모님을 천국에 보내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되어 저 자리에 앉아서 세배를 받고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세월 속에 나는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자문해 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90:1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 “헌신” 박지흠목사 2022.11.16 193
58 “VIP(전도대상자)를 위한 기도”를 시작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5 477
57 “성령체험의 날을 보내며” 박지흠목사 2022.11.15 337
56 “가정교회 컨퍼런스를 다녀오며” 박지흠목사 2022.11.15 611
55 “기억의 은혜” 박지흠목사 2022.11.15 492
54 “목회의 본질” 박지흠목사 2022.11.15 414
53 “하나님의 얼굴” 박지흠목사 2022.11.15 309
52 “내가 세우리니” 박지흠목사 2022.11.15 168
51 “목사안수” 박지흠목사 2022.11.15 302
50 “유언” 박지흠목사 2022.11.15 121
49 “유라굴라 광풍” 박지흠목사 2022.11.15 594
48 “자리 지키기” 박지흠목사 2022.11.15 196
47 “우리교회 3월의 기도제목” 박지흠목사 2022.11.15 523
46 “24시 예배와 기도의 집을 시작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5 526
45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 박지흠목사 2022.11.15 265
44 “믿음의 가족” 박지흠목사 2022.11.15 605
» “세월의 빠름” 박지흠목사 2022.11.15 298
42 “우리교회 2월 기도제목” 박지흠목사 2022.11.15 143
41 “전교인 금요 목장 모임을 시작합니다.” 박지흠목사 2022.11.15 621
40 “지나고 보니 응답된 기도” 박지흠목사 2022.11.15 487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Next
/ 2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