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귐의교회

목회자 코너

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막 마라톤은 극한의 조건에서 250Km의 사하라 사막을 달리는 경기입니다. 낮에는 40-50도의 불볕더위와 싸우고 밤에는 영하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를 견디며 일주일간 사막을 횡단하는 경기입니다. 레이스에 필요한 음식과 의류 등은 본인이 직접 배낭에 넣고 달리고, 필요한 물과 텐트는 구간 구간에 설치된 포인트에서 제공합니다. 그야말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입니다. 이렇다 보니 종종 레이스 도중 안타깝게도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참가비만 5백만 원이 넘는 이 경기에 해마다 참여인원이 1000명 이상 된다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참 기이한 현상입니다.

 

사막 마라톤 도중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수분 부족이라고 합니다. 눈앞에 닥쳐오는 더위와 추위, 바람과 싸우다 그만 물 마시는 것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고통에 몰입하느라 갈증을 망각한 것입니다. 목숨을 잃은 이유가 육체적인 고통이 아니라 수분 부족이라니 참 의아스럽습니다. 물통 속에는 여전히 물이 남아 있는데 눈앞에 고통에 집착한 나머지 몸에서 보내오는 신호를 감지하지 못한 것입니다.

 

사람의 영혼에는 지속적인 물 공급이 필요합니다. 예배, 기도, 말씀을 통한 경건생활이 바로 우리 영혼의 물 공급입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영적으로 소통하는 것, 이 또한 우리 영혼에 물 공급이 이루어지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위기가 발생하면 주변 것을 보느라 본질을 놓치고 맙니다. 문제와 싸우며 골몰하느라 몸과 영혼이 보내오는 위험 신호를 놓칩니다. 기도가 게을러지고, 말씀 보는 삶이 멀어지며, 사람들 만나기를 꺼려합니다. 그러다 마음이 점점 강퍅해져 주변의 말도 듣지 않고 자기 생각에 몰입되어 어리석게 행동합니다. 당장 보이는 것, 느껴지는 것에 현혹되어 자기 영혼이 진흙탕에 스며들고 있는데도 그 위급함을 알지 못합니다.

 

영혼의 물 공급이 끊어져서는 안 됩니다. 바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놓치면 안 됩니다. 주중에 이루어지는 목장모임을 통해 주님 주시는 공동체의 기쁨을 누리십시오. 매일 아침, 기도 우선순위의 삶으로 영혼을 돌보십시오. 기회가 다하기 전에, 영혼이 보내오는 신호를 감지할 줄 아는 깨어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휴스턴 서울교회 이수관 목사님의 글을 편집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No Image 10Dec
    by 박지흠목사
    2022/12/10 by 박지흠목사
    Views 628 

    No.343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2.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07 

    No.342 영구기도회를 통해 주신 은혜들을 되새기며...

  3.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13 

    No.341 목자 모임과 목자, 목녀 모임(조모임)을 통해 주님의 은혜를 누리고, 힘을 얻기를..

  4.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13 

    No.340 추수감사예배에 드리는 나의 감사기도

  5.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81 

    No.339 목장 분가식과 대행 목자, 목녀 임명의 날, 주님의 기쁨을 그려봅니다.

  6.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08 

    No.338 프렌즈 족구대회

  7.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12 

    No.337 “허그식을 아십니까?”

  8.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451 

    No.336 “벼는 익을수록 고개가 숙여지는데, 나도 그러하길...”

  9.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61 

    No.335 “영혼구원이 일어날까요?”

  10.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228 

    No.334 사막의 마라톤을 아십니까?

  11.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08 

    No.333 새로운 삶을 배우고 있습니다.

  12.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72 

    No.332 가정교회 목회가 참 재미있다.

  13.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701 

    No.331 잔잔한 행복

  14.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80 

    No.330 두고 두고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연합목장의 시간

  15.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471 

    No.329 코로나 격리가 잘 끝났습니다.

  16.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38 

    No.328 다시 김영철 목자님, 김선자 목녀님을 만납니다.

  17.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76 

    No.327 잘못 훈육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18.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04 

    No.326 이병열 집사님의 장례예배를 드리면서...

  19.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513 

    No.325 천국 방이 좋았어요.

  20. No Image 06Dec
    by 박지흠목사
    2022/12/06 by 박지흠목사
    Views 635 

    No.324 주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하루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3 Next
/ 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