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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93 건희와 경주와 마지막 목장모임

 

건희와 경주가 딸기를 가지고 목장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예전에 건희가 자전거 타고 오면서, 딸기를 가지고와 딸기가 다 뭉그러졌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경주는 목장시간에 맞추어서 오려고 미리 기차표를 예매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왔습니다. 식사를 나눈 후 건희와 경주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묵묵히 목장에 자리에 있어준 건희가 고맙고, 주님의 마음을 가진 제자로 자라나준 건희와 경주가 고마웠습니다.

 

건희와 경주도 우리에게 몇 가지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해 주어서 고마워요.”“예수님을 믿고 난 후 목사님, 사모님이 많이 생각이 났어요.”“공익 생활이 외로웠는데, 함께 해준 목장식구들이 고마워요.” 서로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돌아보면 건희와 경주는 저희 부부에게, 우리 공동체에게 주신 주님의 선물과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목장을 마치고 제광이를 데려다 주고 오면서, 송무강 목자님, 고재신 목녀님과 함께 했던 많은 추억들이 생각이 나서 차 안에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제는 마음을 다잡고, 사귐의교회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런 모습이 주님도 원하시고, 송무강 목자님, 고재신 목녀님, 건희와 경주가 저와 사귐의교회에 원하시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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