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 되고 싶다.
얼마 전에 처음으로 테니스 경기를 끝까지 보았습니다. 스포츠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것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현선수가 조코비치를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프로가 된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훈련과 인내를 거쳐,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정현선수가 4강에 오르기 까지 얼마나 노력하였을까요? 프로가 되기까지 힘은 들었지만, 프로가 되니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경기를 즐기게 되고, 많은 보상도 있고, 남도 잘 도와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마음속에서 섬김(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희생 하는 삶이라고 정의 해 봤습니다.)과 순종이 성도의 가장 중요한 삶의 모습인데, 다른 건 몰라도, 섬김과 순종, 만큼은 프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님을 코치로 모시고, 섬김과 순종의 삶을 프로처럼 살아내고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섬김과 순종의 삶을 아마추어 같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프로가 될 만큼의 훈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기 싫으면 안하고, 하고 싶을 때만하고, 해야할 이유보다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찾기에 바쁘고....이런게 다 아마추어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섬김과 순종의 영역에 있어서 프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성령님이 코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별로 그럴 자질이 못되지만, 성령님이 안에 계시고, 잘 지도해 주실 것이기 때문에 프로가 될 소망을 가져봅니다.
하루 하루 프로가 되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고, 프로로 성장해 있을 저의 모습을 그려가며, 훈련의 삶에 매진해야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저 스스로에게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라는 말을 좀 덜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태복음 20:28)
2022.11.16 22:09
프로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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