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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 목회자 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최영기 목사님께서 30여년 전에 가정교회를 처음 시작한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17일간 머물면서 연수를 하게 될 것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 연수를 꼭 다녀오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저희 형편을 볼 때, 재정도 그렇고, 자녀들도 그렇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저희의 상황을 보시고, 하나님이 연수의 중요성을 아시고, 보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존경하는 어느 목사님께서 연수에 필요한 비용을 교회에서 섬겨주시기로 결정하였다고 말씀하시고, 누나가 선뜻 아이들을 돌보와 주겠다가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을 목자님께서 동의해 주셔서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것으로 알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배움에는 언제나 댓가를 필요로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연수를 가기 위해서 2주간이나 주일을 비워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자녀들과 함께 연수가 불가능하기에 자녀들을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주님의 교회이기에 주님과 성도님께 교회를 맡기고, 주님의 자녀이기에 주님께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를 가면서 두 가지 소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더욱 예수님을 닮기 위한 배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경적 교회를 세우기 위한 배움입니다. 제자는 가르쳐서 되지 않고, 보고 배우기 때문에, 연수를 통해 섬김과 순종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예수님을 닮고, 성경적 교회의 모습을 보고 배워 우리교회도 더욱 성경적 교회로 세워지길 소망하게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닮는 제자,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잘 배우고 올 수 있도록 성도님께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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