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의교회 박지흠 목사, 최선영 사모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연수일정 : 2018년 8월 6일(월) ~ 23일(목)
연수참가자 : 세종 사귐의교회 박지흠 목사, 최선영 사모
연수보고서 작성일 : 2018년 9월 1일
하나님의 선물, 꿈 같은 연수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
가정교회를 시작하신 목사님은 가정교회를 통해서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러하였습니다.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고 원형목장을 시작하면서 부터 빠지지 않고 지역모임,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교회에 적용하면서 성경적 교회를 세워가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꼭 하고 싶은 남겨진 과정이 있다면 휴스턴서울교회 목회자 연수를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척교회이다 보니 재정과 교회사정,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면 먼 나라의 이야기고, 나중에 이루어질 꿈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생명의 삶에도 나오고, 세례식 때도 질문하는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은 소원도 주시고, 이룰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라는 말씀처럼, 소원을 주시고 이루시는 분이심을 이번 연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에 주최하는 개척교회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점심시간에 심영춘 목사님이 아내에게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한번 가야지?"라고 물으셨고, 아내는 믿음으르 "네, 목사님!"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후에 심영춘 목사님은 천안아산제자교회 결의를 거쳐 저희 부부를 휴스턴 연수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해 주셨고, 사귐의교회 성도님도 "목사님 많이 배우고 오세요" 라고 응원해 주었고, 누나는 두 딸을 돌봐주겠다고 선뜻 말해주었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소원을 두고 이루시는 구나 라는 것을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의 시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적 교회의 핵심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인데, 먼저 믿고, 목회자자가 된 나 자신이 더 주님을 닮은 제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는 보지 않고서는 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제자로 살아가는 휴스턴서울교회 성도님의 모습을 보고, 더욱 주님을 닮은 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주님이 세우고 싶어 하시는 사귐의교회의 모습을 지금 휴스턴 서울교회를 보면서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에 그림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것과 그림이 없이 목회를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음에 그려진 교회의 모습은 방향이 될 것 같았습니다. 방향이 확실하면 속도와 디테일은 조절하면서 갈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연수를 통해 느끼고 경험한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자의 삶의 중심엔 영혼구원이 있었습니다. :
담임목사님, 교역자, 목자 목녀 분들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한결 같이 이분들의 삶의 중심에는 영혼구원이 있었습니다. 예배, 행정, 교회의 모든 행사가 영혼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만난 모든 목자, 목녀님의 삶의 가장 큰 관심의 대상은 vip였고, 그들의 구원이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영혼구원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을까? 질문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그 가치가 강물처럼 성도님의 마음과 삶에 흘러 들어가고, 또 하나는 가까이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분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자의 삶은 희생하며 섬기는 삶이었습니다. :
vip분들이 목장 식구들의 섬김으로 인해 목장에 오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섬김에 감동이 되어 마음을 열고, 의리로 한번 나와 주자 하다가 예수님을 믿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분들의 섬김이 감동이 있는 이유는 희생이 있기 때문 이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목원이 먼 곳에 살아서, 금요일 목장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토요일 새벽 2시 쯤이 된다고 합니다. 씻고 3시쯤 2~3시간 잠을 자고, 토요일 6시 30분에 있는 새벽예배 후에 있는 집사모임에 참석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일 주일 내내 직장에서 수고하고, 금, 토, 주일을 그렇게 주님을 섬기고 계셨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희생하면서 섬기고 있었습니다.
많은 목자님들이 자녀를 희생하면 섬기고 있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자녀들의 학교 행사가 많은데, 금요일 행사는 목장으로 인해서 자녀들의 학교 행사에 거의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그런 자녀들을 목장 식구들이 챙겨주고,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믿음 안에서 잘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감사해 하셨습니다. 목장이 없는 대학에 가서 개척 목장을 하는 자녀들로 여럿 있었습니다.
이런 희생을 하나님이 보시고 다 갚아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때로는 자녀들로, 때로는 위로로, 때로는 땅의 상으로, 때로는 믿음의 선물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휴스턴의 홍수로 많은 피해가 있을때, 목자의 가정에도 홍수가 왔었습니다. 차를 폐차하고, 모든 추억들이 홍수 속에 잠기고, 엄청난 재산의 피해가 있을 때, 목녀님은 목원들을 바라보면서 일어섰다고 합니다. 목원들이 있으니 내가 흔들리면 안되겠다 라고 마음 먹고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내셨다고 합니다. 때로는 목자, 목녀라는 자리가 더욱 우리를 굳건하게 하고, 주님을 닮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에서 꼭 갚아 주신다는 확신이 있으셨습니다. “목사님, 우리가 천국의 상을 바라보지 못했다면 이렇게 못 섬길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목녀님도 계셨습니다.
교회는 병원이었습니다. :
휴스턴 서울교회 사람들은 흔히 세상 적으로 고상한 사람들만 모인 곳이 아니었습니다. 가족에 상처가 많으신 분, 마음 둘 곳이 없어 술에 기대어 살아 오셨던 분, 순간의 부를 꿈꾸면 도박을 하셨던 분 등등...이 분들이 목장 안에 흐르는 사랑과 섬김으로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고 변화되고 회복 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과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오면 주님을 만나고 변화 된다는 확신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교회는 병원이기에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이 오는 것이 당연한 분위기였습니다. 품을 수 없던 사람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다보니, 넓은 마음이 되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이 목장에 참석하고 예수님을 믿게 되는 중요한 동기 중에 하나는 바로 옆에 변화 될 것 같았던 분들의 변화라고 합니다. 같이 술을 마시던 사람이, “야, 내가 저 사람 변화되면 교회 간다.” 했는데 저 사람이 변화되니깐, 그렇게 말한 사람이 교회에 오고, 휴스턴 한인 술집이 사장이 “휴스턴 서울교회 때문에 문닫는다.”라고 말하면서 문을 닫는 다고 합니다.
목장은 가족이었습니다. :
목장이 가족임을 배웠습니다. 어느 분은 목장을 하면서 10년 동안 목장을 하면서 한 번도 가족과 오붓하게 여행을 한 적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유는 목원도 가족인데, 자기가족만 가족여행을 가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가족여행을 가게 되면 꼭 신청자를 받아서 목원들과 같이 갔다고 합니다. 목장에 오면 집에 온 것 처럼 맞아주고, 언제든지 와도 된다고 말해주고, 와서 가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 목장에서 많은 분들이 회복되고, 주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또 어는 분은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집이 망했는데, 목원을 위해 자기의 집안에 현재 사용하는 물건을 vip 목원을 위해 섬기고 있었습니다. 또 어느 분은 매일 4시간 거리를 출퇴근 하면서, 목장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전 날에 음식을 미리 미리 준비하지만, 금요일이 되면 너무 피곤해서 졸음을 이기지 못하며 졸면서도 목장 가족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쉴 수 있는 토요일 시간을 목원 한명 한명과 만남의 시간으로 희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목녀된 아내이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 목자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어느 목자님에게 "목원을 위해서 많은 재정을 쓰는 것이 아까워서 힘든 적은 없으세요?" 라고 물었는데, 그 목자님은 "아깝다고 생각이 들면 가족이 아니지요"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목장이 진정한 가족임을 알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은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는 시스템이 아니라 정신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가족의 사랑 안에 변화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도 변화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을 진정한 가족으로 세워가기 위해서 그동안 제가 알게 모르게 그어 놓았던 경계선들을 하나 둘 씩 지워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목장이 가족이어서 그런지, 목장에서 만나는 서로 서로가 편안한 사이였습니다. 목장에서 식사를 나누고 삶을 나누는 모습도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별로 꾸밈이 없이 솔직하였습니다. 있는 그대로를 용납하고,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노출하고, 공감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치유도 일어나고, 회복도 일어나는 것 같았습니다.
목장은 교회였습니다. :
목장은 교회의 모든 기능을 다하고, 목장 한 분, 한 분은 각자 목장에서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설교요약담당자는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을 세워서, 성경을 잘 알 수 있는 기회도 주었습니다. 각자가 맡은 사역에 아주 진지하게 그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찬양을 선택하는 사람, 설교를 요약하는 사람, 성경교사일을 감당하는 사람, 등등 각자의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려고 하였씁니다. 선교지와 후원과 교제도 긴밀히 이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목자는 개척교회의 목사님 가진 목양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목자님은 교회이니깐 당연히 목장에 주보가 있어야 한다며 매주 주보를 만들고, 기도응답도 정리해서 나중에 목자가 분가할 때 선물로 준다고 하였습니다.
소통과 책임, 정이 있는 연합교회 모습 :
집사회는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아주 편안한 분위기였고,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뜻과 달라도 존중하고, 만장일치까지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교회협의회는 재정을 비롯한 모든 교회의 부분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전체의 내용을 서로가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총목자모임은 토요일 새벽 기도 후에 모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목장을 하고 피곤하실 만 한데, 목자님, 목녀님 얼굴에는 기쁨과 생기로 가득하였습니다. 함께 한 방향을 가는 분들과 함께 먹는 커피와 도넛을 먹으며 기쁨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은 토요일 새벽에 벌어지는 또 하나는 진 풍경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공적인 모임마다 간증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총목자 모임에도, 수요예배도, 주일연합예배에도 간증이 있는데, 간증을 통해서 서로가 더 끈끈해 지고, 하나님이 드러나고, 서로에게 도전과 용기와 우리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총목자 모임에서 목자들에게 주는 담임목사님의 짧은 메세지는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목장모임이 먹는 것으로 시작하듯, 모든 모임에는 먹는 것이 빠질 수 없었습니다. 집사모임, 교회연합회, 총목자모임, 초원모임 에서 함께 먹으면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휴스턴 서울 교회는 간증과 먹는 것이 늘 풍성하였네요.)
사역을 맡으신 집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역이 축적이 되어 있었고, 다음 사람이 사역을 이어받아도 어렵지 않게 사역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 매년 사역박람회를 통해서 신청자를 받아서 자원하는 마음과 특권의식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도록 하였으며, 사역부장은 섬김의 리더십으로 본이 되어 사역을 하고 있었으며, 자기가 맡은 사역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높았습니다. 휴스턴서울교회는 교회의 모든 부분을 오픈하여 보여주면서(목장모임, 모든 모임, 행정, 등) 다른 교회가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상에 어느 교회가 자기의 모든 것을 오픈하여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교회를 이렇게 돕고 섬기는 휴스턴 서울교회는 좋은 교회를 넘어 위대한 교회인 것 같습니다.
영혼깊이 스며드는 주일연합예배 :
첫 주에 주일연합예배를 드리는데, 눈물이 많이 흘렀습니다. 지난 시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일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가서 감격해서 울고, 하나님이 주신 소망 때문에 또 감격해서 울었습니다. 주일연합예배는 주님의 임재로 인해 잔잔하지만 깊이 스며드는 예배였습니다. 여운이 있는 예배, 삶으로 이어지는 다리와 같은 예배였습니다. 수요예배를 비롯한 공적인 예배에서 주일연합예배를 위해서 기도하고, 목장모임과 초원모임에서도 기도하고, 주일연합예배를 위한 기도 요원들의 중보가 있고, 중보기도 팀의 실시간 중보가 있었습니다. 담임목사님의 설교는 장면과 단어가 마음에 오랫동안 남았으며 어떻게 적용해야할 지 구체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셨으며, 놀라운 것은 현장에서 만나는 성도님이 담임목사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무척 노력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목장에서 목사님의 설교대로 이렇게 해 봐야 겠다라는 결심과 이렇게 했다라는 적용을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한번 해 봐야지”라는 결심을 목장에서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본이 되는 담임목사님의 리더십 :
이수관 담임 목사님은 먼저 본이 되려고 하셨습니다. 남을 섬기는 부분, 시간을 사용하는 부분, 재정에 대해서 투명한 부분, 영성을 관리하는 부분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주어진 사명에 신실하게 목회하고 계셨습니다. 설교를 vip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해 주신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목회에 관계에 대한 개인적인 어려움을 질문 할 때 목사님 자신의 말씀을 해 주시면서 격려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담임목사의 자리가 조금은 외로운 길이지만, 주님과의 교제로 인해 탈진 없이 늘 행복하신 것 처럼 보였습니다. 6년전 임기 초 신임투표보다 6년이 지난 재신임 투표 때 오히려 투표율이 높은 것을 보면 성도님들이 담임목사님을 얼마나 믿고 따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 전파와 확산이 휴스턴 서울교회가 가진 비전 중에 하나라고 선포하실 때,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 비전으로 제가 여기 있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가정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 졌습니다.
예전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들은 최영기 목사님과 얽힌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 주었습니다. 어느 분은 최목사님인 은퇴하기 몇개월전에 무척이나 바빴는데, "나의 목원이 예수님을 안믿고 있다고 하자, 고급 레스토랑에 불러내서 vip분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시고, 나중에 그분에게 믿음에 도움이 되는 책 까지 선물해 주었습니다. 목사님은 영혼구원이 언제나 제일 우선순위였습니다." 어느 분은 암으로 고통중에 있을 때, "최목사님의 주일설교를 일주일에 몇십번씩 들으면서 암도 이겨내고, 제대로 신앙생활을 할수 있었습니다." 만나는 모든 목자마다 최목사님의 어떤 부분으로 인해 자신의 삶의 중대한 변화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다양한 채널 :
휴스턴 서울교회에서 vip 분들이 주님을 만나는 채널은 다양하였습니다. 어느 분은 눈에 눈물이 나지 않아 10분마다 안약을 넣고 살아야 했는데, 예수 영접모임에서 회개하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아직 까지 안약을 넣지 않고 사명감당하는 분도 있었고, 어떤 분은 삶 공부에서 주님을 만나고, 어떤 분은 목자를 하면서 진짜 믿음을 가지게 되고, 어떤 분은 단기 선교에서, 어떤 분은 주일연합예배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찬양을 부르면서, 어떤 분은 설교에서 주님을 만났다고 하였습니다. 생짜 vip분들이 언제 어느 채널로 주님을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vip를 섬기는 목장식구들은 늘 기대감에 사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삶에 수강하면 같이 금식기도하고, 같이 선교에 데리고 가고, 이번일까, 다음일까 라는 기대속에 vip를 섬기는 목장식구들은 행복한 긴장 속에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연수의 목적대로 제자로서 살아가는 성도님의 모습을 보게 하셨고, 오늘의 휴스턴 서울교회의 모습을 바라보며 몇 십 년 후의 우리교회의 모습을 그려보게 하셨습니다. 과연 몇 십 년 후에 우리교회가 이런 교회로 세워질까? 상상조차 하기 힘들지만, 주님은 소망을 품게 하셨습니다. 이제 10년의 숙제를 안고 가는 느낌입니다. 17일 동안이 일정이 이렇게 큰 숙제를 안겨줄 줄은 몰랐습니다. 숙제가 많아도 행복합니다. 하나 하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휴스턴 서울교회와 가정교회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너무 성숙한 휴스턴 서울교회를 보고 주눅이 들지도 않고 한번 해 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도록 섬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연수를 오기 전에는 잘해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삶과 목회가 많이 긴장 되어 있었고, 경직되어 있었는데, 연수가 끝나서는 오히려 내 모습 이대로 받아주시는 주님의 용납으로 자유가 생기고, 잘 해보려고 하다가 실수해도 괜찮고, 부족해도 주님이 사용하시고...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부분은 자연스러운 삶의 영성으로 살아가는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님과 누린 교제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시 꼭 오고 싶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인데, 다시 올 때 까지 다음 부분을 중점적으로 세워가고 싶습니다. 휴스턴 연수를 마치고 이렇게 한번 결심하고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신약교회의 정신이 내 안에 더욱 스며들도록 해야겠습니다. 시스템 이전에 내 안에 먼저 깊은 이해와 큰 그림을 그려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최목사님의 저서를 다독하고, 최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 선배 목사님들의 목회 컬럼은 자주 읽고 묵상하고, 수시로 홈피에 들락거리면서 제가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목회자 안에 있는 영혼구원과 제자 삼는 마음이 모든 성도님의 마음과 삶 속에 흘러가도록 하고 싶습니다.
목장이 진정한 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안에 경계선들을 많이 지우고, 목장 식구들이 목장 안에서 진정한 가족을 경험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여행도 가고, 주중에도 자주 만나고, 가족이라는 방향을 붙들고 가면서, 그 가족을 이루어가 가시기 위해 인도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겠습니다.
목장이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장 주보도 만들어 보고, 기도응답도 정리해 보고, 사역의 분배도 잘 이러나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래서 목자는 내가 이 교회의 담임목사라는 생각이, 목원은 여기가 우리 교회라는 의식이 자리 잡도록 돕고 싶습니다.
영적인 부분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 신약교회를 세워가는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게으르지 않고 치열하게 기도하면서 세워가야 함을 배웠습니다. 정해진 기도의 분량과 금식의 날도 지키려고 애쓰고, 주일예배 중보기도와 333기도요원도 서서히 모집하려고 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주일예배가 되기 위해서 기도와 설교에 다른 방향의 노력을 더하겠습니다. 주일예배를 위한 중보자를 자원받고 기도하도록 돕고, 모든 모임에 주일연합예배를 위해서 기도하고, 주일설교는 vip도 들리고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도록 설교의 대상을 명확하게 생각하며 설교를 준비하며 전하겠습니다. 공간의 협소함 때문에 아직 예배 마지막 부분의 헌신의 시간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공간의 협속함 속에도 헌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합교회의 사역이 헌신자들이 기쁨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역부장님들로 부터 배운 사역부서의 운영실재와 휴스턴 서울교회 교회 모임의 모습을 그려가면서 자신의 은사를 가지고 기쁨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소통과 방향이 잘 담긴 행정지원을 잘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주님의 계획과 새로운 꿈을 꾸게 해 주신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가도록 길을 만들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최영기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를 세워가면 갈 수록, 최영기 목사님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집만 보고 올 것 같았는데, 뵙고 올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자연합수련회의 앞둔 바쁜 일정에도 함께 해주시면서 잘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신 이수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올 수 있도록 섬겨주시고 좋은 멘토가 되어 주시며, 잘 할 수 있다고 안아주시는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컨퍼런스에서 만나면 자신은 잘 안보이니 먼저 달려와서 인사하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사랑을 뜸뿍 쏟아주신 이은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스텝회의에서 솔직한 나눔으로 어메리칸 스타일을 알려주신 신동일 목사님 감사합니다. 파워풀한 초등팀 예배를 보여주시고 반갑게 인사해 주신 백동진 목사님 감사합니다. 유아 유치부실을 일일이 보여주시며 잘 준비된 다음 세대 교육의 희망을 보여주신 백혜원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청소년 사역을 나누어 주시며, 청소년도 목자로 잘 세워질 수 있음을 보여주신 김희준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인생의 고비를 어떻게 믿음으로 넘고, 선택의 순간에 어떻게 믿음으로 선택하는지 가르쳐 주신 이재동 전도사님, 이윤혜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밝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다가가는 모습을 알려주신 홍수희 사역자님 감사합니다.
눈 속에 피가 흘로 통증과 눈이 잘 보이지 않았음에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고자 열강으로 섬겨주시며, 사역의 노하우와 마음을 아낌없이 흘려 보내주시며 꼼꼼하게 챙겨주신 이강배 사무장님, 마음으로 좋아해 주신 이선희 목녀님 감사합니다. (보고서를 쓰지 않으면 우버 타고 보내신다고 했는데 ㅜㅜ 보고서를 쓰지 않고 와서 죄송합니다. 묵상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기한을 지키지 못한 핑계를 됩니다.)
가정교회의 맥을 집어주시며 핵심을 붙들게 하시며, 나중에도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며 도와주겠다고 하시는 샤프한 지성과 넉넉한 마음의 성승현 집사님 감사합니다.
연수 내내 일정을 잡아주시고 신혼부부가 온 것처럼 활짝 웃어주시면 사진도 찍어주시고, vip 섬기듯이 섬겨주신 최철호 집사님, 최성규 목녀님 감사합니다.
순종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신 김영철 집사님, 김선자 목녀님 감사합니다.
시간의 희생이 무엇인지, 기도로 목회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신 김종진 집사님 감사합니다.
싱글사역에서 어려움의 극복과 보람을 나누어 주신 김홍근 집사님, 김은미 목녀님 감사합니다.
가정교회를 잘 해보고자 하는 목회자에게 소중한 말씀을 해주신 박근우 집사님 감사합니다.
산소같은 웃음으로 함께 있는 것 만으로 행복을 전해주시며, 새가족 사역에 대해서 알려주신 백장현 집사님 감사합니다.
수술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시고, 선교의 열정으로 가르쳐 주신 윤석현 집사님 감사합니다.
신뢰 할 수 있는 재정운영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도움 주신 조선인 집사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만나주시기 위해 가족 휴가도 하루 반납하시고 만나주시면서 넉넉 마음으로 섬겨주신 구본채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은퇴 후에도 이렇게 멋진 삶을 살 수 있구나 도전을 주신 심성섭 집사님, 심정녀 목녀님 감사합니다.
당회도 이렇게 기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신 집사회 모든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매번 환한 웃음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 백연숙 목녀님 감사합니다. (보고서 늦장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ㅜㅜ)
교통사고 후 두통이 있으셨지만 기쁨으로 반갑게 맞아주신 박지선 목녀님 감사합니다.
vip도 목장에서 이렇게 자연스러울 수 있구나 알려주시신 쥬빌레 목장 식구들과 백대진 목자님, 백은정 목녀님께 감사합니다. (목장에서 간증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하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ㅜㅜ)
청년의 때에, 주님안에 서로 사랑하는 삶을 함께 하는 목장이 얼마나 행복한지 보여준 아누구나 목장 식구들과 조기혁 목자님, 남지은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아픔도 함께 나누면 분명히 줄어들 수 있음을 보여준 박상용목자님의 초원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부터 끝가지 미소로 맞아주시고, 믿음의 선택을 가르쳐 주신 서현지 목자님, 서효원 목녀님 감사합니다.
목자를 하면서 경험하는 변화를 알려주시며, 바쁜 중에도 목원들을 섬기는 것을 보여주신 김상배 목자님 감사합니다.
목자의 리더십을 말씀해 주시며, “설득은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임을 알려주신 이재현 목자님 감사합니다.
지난 인생, 주님이 함께 하신 간증을 들려주시며 함께 주님을 고백하게 하시고, 목장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는 종합예술임을 말씀해 주신 김세준 목자님, 김성아 목녀님 감사합니다.
교회는 다니는데 믿음이 생기 않는 고민에서 주님을 만나고 목자로서 성숙의 삶의 과정을 보여주시고, 자신의 상황을 넘어 vip를 섬김으로 감동을 주는 목녀의 삶을 보여준 김주성 목자님, 한미영 목녀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예, 아침 드셨어요?"라며 아침을 걱정해 주신 박점수 목자님 감사합니다.
깊은 사랑으로 우리보다 더 우리교회가 성경적인 가정교회로 세워지길 원하시며, 방향을 알려주신 곽인순 목자님 감사합니다. 목부의 헌신된 삶으로 우직하게 섬겨주신 곽성재 목부님 감사합니다.
vip분들과 오랫동안 끈끈한 가족으로 목장을 세워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박기순 목자님, 박지연 목녀님 감사합니다.
120% 긍정과 열정으로 목원들을 섬기며,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신 이동선 목자님, 이은경 목녀님 감사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연수관을 섬기며, 저희들에게 예수님 믿는 자의 고생스러움의 당연함과 그 가치를 알게 해 주신 이명희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업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기쁨으로 목원 한명 한명의 필요를 채워 가시는 것을 알게 하신 윤재학 목자님, 김유경 목녀님 감사합니다.
천사를 맞이하듯 저희들을 맞아주시며, 변화를 통해 영혼구원이 이루어지는 것과 기도를 통한 영적인 돌파를 알게 하신 임흥균 목자님, 임인숙 목녀님 감사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vip를 섬기고, 가정에 어려움이 있어도 vip 섬기고, 자신의 감정을 넘어 vip 섬기는 삶을 들려주신 임희숙 목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목녀의 꿈이 꼭 이루어 졌으면...)
편안함이 vip의 마음을 여는 능력임을 알게 해 주신 조호진 목자님, 조영주 목녀님 감사합니다.
늦은 밤 달려오셔서, vip를 품는 목자의 인내의 삶을 알려주신 장미현 목자님 감사합니다.
시간과 환경이 여의치 않아 길게 만나지는 못했지만 진심의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최영재 목자님, 이상현 목녀님 감사합니다.
비행기 티켓에서부터, 여러 가지로 섬겨주신 손승구 목자님 감사합니다.
이하식 목사님, 사모님, 먼저 오셔서 열정적으로 배우는 모습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정남철 선교사님, 이숙영 사모님, 스치듯 짧은 만남이었지만, 연수관에서 함께 생활해서 반가웠고, 더 교제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하라다 목사님, 사모님, 언어는 잘 통하지 않았지만, 미소만으로 통하는게 많았는데, 가정교회는 전세계 어디서 만나도 금방 통하는 뭔가가 있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함께 했던 분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혹시 감사함으로 표현하지 못한 분이 있으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기억이 부족한 것으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성경적인 교회를 찾는 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휴스턴 서울교회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세례요한 처럼 먼저 연수에 다녀오셔서 친정 엄마 처럼 이것 저것 챙겨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신 지역목자 정철용 목사님, 민보희 사모님 감사하며, 함께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는 한 배를 타고 서로 힘이 되어주는 세종큰나무지역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합니다.
작은교회도 성경적인 교회가 되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이곳에 올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천안아산제자교회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것이 많은 젊은 목사를 믿고 따라주고, 좋아해 주고, 함께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기쁨으로 땀을 흘리는 사귐의교회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 번의 기회를 주시며 큰 계획이 있음을 알게 하시고, 한 걸음 한 걸음 기쁨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가 연수하기 까지 이렇게 많은 섬김의 손길이 있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또 한 번의 사랑의 빚지자가 된 박지흠 목사, 최선영 사모 올림
2022.11.16 22:33
사귐의교회 박지흠 목사, 최선영 사모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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