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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가 있었습니다. 8명의 자녀들이 모여 1일 동안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우성이와 단비도 오랜만에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현이는 의젓한 모습으로 보조교사로서 역할을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오전에 1시간 가량 묵상연습을 하였는데, 아이들 마음속에 예수님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말씀으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결심한 아이들의 모습이 제게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오후에는 수목원에서 물놀이도 하고 바비큐 파티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많이 싸웠는데, 이번에는 싸움은 줄어들고, 서로 사이좋게, 마음껏 웃으면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우리 주일학교가 주님 안에서 조금 성숙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공동체를 조금씩 경험하는 것 같았습니다.

더위로 인해 오후 늦게 바비큐 숯불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더워서 아내와 많은 땀을 흘리며 고기를 구웠지만,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몸은 힘들었지만, 그리 고생스럽게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당초 계획은 7시에 집에 귀가하는 거였는데, 바비큐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잘 지내서 밤 10시에나 끝이 났지만, 주님이 우리 아이들안에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참 감격스럽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신, 형제 자매님께 감사합니다. 다음 성경학교에는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은 함께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함께 한 다는 사실 만으로 아이들은 참 든든함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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