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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목회자 모임이 있어서 참석했습니다. 한 교회 목사님이 자신의 목회를 돌아보며 하시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처음 주님을 믿고 내 힘과 열심히 주님을 위해 무엇인가 하려고 할 때 마음 깊은 곳은 언제나 공허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 도달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작을 일 하여도 내가 한 것처럼 느껴졌고,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할 때 심한 정죄감에 눌려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은혜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깨달으면서 은혜로 구원받았음에 감사하게 되었고, 은혜를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은혜로 자유케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 앞에 서게 되는 날,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고백하고 싶습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시작하신 분도 주님이요, 완성하신 분도 주님이십니다.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사랑하는 성도님과 삶의 순간마다, 영원히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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